MLB→KBO '역대급 괴물 별★'이 된 페디, 몸값 폭등↑ 잔류 또는 美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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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를 집어 삼킨 '특급 괴물'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이변없이 '별 중의 별'에 올랐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MVP는 1998년 타이론 우즈(OB 베어스),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베어스),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 2019년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에 이어 페디가 역대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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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KBO리그를 집어 삼킨 '특급 괴물'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이변없이 '별 중의 별'에 올랐다.
페디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페디는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유효 투표수 111표 중 102표(91.9%)를 받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MVP는 1998년 타이론 우즈(OB 베어스),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베어스),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 2019년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 2020년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에 이어 페디가 역대 8번째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에 1라운드 18순위로 지명을 받아 2014년 프로에 입단한 페디는 지난해 겨울 NC 다이노스와 계약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지난 4월 1일 KBO리그에 데뷔한 페디는 전반기에만 12승 2패 평균자책점 1.71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마력의 괴물 투구는 시즌 후반까지 페이스를 유지했고 시즌 30경기 등판해 180⅓이닝을 던져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챙겼다.
페디는 다승(20승)과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개) 부문을 제패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투수가 트리플 크라운을 세운 건 선동열(1986년·1989년·1990년·19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4번째이자 외국인 투수로는 첫 기록이다.
또한, 단일 시즌 20승과 200개 탈삼진을 올리는 것도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 만이다. 선동열은 당시 24승과 214개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부문 역시 외국인 선수로는 페디가 최초다.
페디는 시상식이 끝난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MVP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가족이 생각났다"며 "너무 영광스럽고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대단했던 시즌이었다. 시즌 도중에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해냈다. 앞으로 야구 인생에서 이번 시즌만큼 대단한 시즌을 없을 것"이라고 되돌아봤다.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조심스럽게 "NC와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 다른 팀들과도 얘기해 볼 수 있다"며 "NC는 정말 우월한 팀이고 내 마음속에 항상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인상은 '차세대 에이스'라 불리는 문동주(20·한화 이글스)가 차지했다. 문동주는 올 시즌 23경기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점을 기록했다.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상을 이끌며 국가대표팀에서도 맹활약했다.
홈런상과 타점상은 각각 31홈런, 101타점을 올린 거포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차지했다. 손아섭이 타율 0.339(187안타)으로 타율·안타상을 가져갔고, 특점·출루율상은 홍창기(LG 트윈스)에게 돌아갔다. 홍창기는 시즌 득점 109점, 출루율 0.444를 기록했다.
박영현(32홀드)과 윌리엄 쿠에바스(12승 무패·이상 KT 위즈)가 각각 홀드상, 승률상을 안았고, 서진용(SSG 랜더스)이 42세이브를 올려 세이브상을 품었다.
올해 신설된 수비상은 페디(투수) 양의지(두산·포수) 박병호(KT·1루수) 김혜성(키움·2루수) 허경민(두산·3루수) 오지환(LG) 박찬호(KIA·이상 유격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좌익수) 박해민(LG·중견수) 홍창기(우익수)가 초대 수상자로 남게 됐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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