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에 민심 쏠리자 대구서 ‘견제구’

2023. 11. 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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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에둘러서 이제 질문의 의도와는 조금 달리 다른 말을 좀 이준석 대표가 한 것 같은데. 일단은 한동훈 장관과 이준석 전 대표. 최근에 이준석 전 대표가 물론 신당이 영남을 기반으로 창당할 것이다 하는 분석도 있었기 때문에 최근에 석 달 새 여섯 번이나 대구를 찾았는데. 김근식 교수님. 대구 시민들 깊이 존경한다. 6·25 전쟁에서 끝까지 싸웠다. 열흘 전에 대구 찾았을 때 한동훈 장관이 저 말을 했고 어제 대구에서 이준석 전 대표는 최근에 고관대작들이 대구를 다녀갔다. 이런 표현을 에둘러서 견제를 좀 하는 것 같거든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초기에 한동훈 장관이 떴을 때 이준석 전 대표야 매일 인터뷰를 하고 매일 발언을 쏟아내니까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처음에 한동훈 장관하고 자기하고 비슷하게 상대할 만한 동료 의식이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면서 센 펀치를 날라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그것은 아마 이제 본인이 생각할 때 이준석 전 대표 본인과 한동훈 장관 정도가 서로 간에 상대할 만한 존중할 만한 정도의 체급이 된다고 하면서 본인이 스스로를 아마 한동훈 급으로 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 와서 그것이 좀 작전이 바뀐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장관이 훨씬 더 많이 언론에 지금 부각이 되고 또 한동훈 장관이 국민의힘 보수 진영 내에서 새로운 어떤 대안이나 새로운 어떤 주자, 스타로서 부상이 되는 것 같으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좀 밀리는 듯한 형국이 형성이 되는 것 같아요. 이 뒤에 나오겠습니다만 검색 량도 그렇고 사람들의 관심도 그렇고 초기에는 이준석 전 대표의 지지층과 한동훈 장관의 지지층이 겹치지 않을 것이라고 아마 이준석 전 대표는 판단했던 것 같은데. 사실상 대구를 놓고 벌어지는 게임을 보면 상당 부분 겹치면서 경쟁 관계가 형성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최근 주말에 가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이제 견제구를 날리는데 저는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본인은 사실은 대구에서의 무소속 출마를 비롯해서 대구의 신당 창당해서 본인이 무소속으로든 신당이든 대구로 출마할 생각이 지금 확고하게 굳히고 있는 것 같은데. 한동훈 장관을 견제해야만 대구의 중심에서 자기가 보수의 새로운 적장자로서 깃발을 꽂을 수 있다 생각하는데. 그래서 아마 대구를 찾는 한동훈 장관을 고관대작이 대구에 와서 환심을 사려고 한다. 이런 식의 견제구를 날렸는데.

저는 저 발언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하나가 있습니다. (어떤 겁니까?) 한동훈 장관이 6·25 전쟁에서 끝까지 적들에게 점령되지 않았다. 먹히지 않았다는 이야기 하면서 대구를 보수의 심장, 보수의 본산으로 평가하지 않았습니까. 전몰자 가족도 있는데 어떻게 한국전쟁까지 끼어들어서 상처를 주느냐 하고 되받아 쳤어요. 저는 맥락이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을 통해서 전쟁에서 사망하고 전쟁에서 다치신 분들을 우리가 어루만지고 끝까지 국가가 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만 한동훈 장관이 말하는 6·25 전쟁에서 대구가 보수의 본산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역사적 평가가 차원이 완전히 다른 것이거든요. 실제로 영남이라든지 낙동강을 경계로 해서 6·25 때 적들로부터 지켜냈다는 것은 사실 대구의 자존심과 자존감 같은 것이 굉장히 큽니다. 그 부분을 설명해 주는 것인데 전몰자 가족이 봤을 때는 굉장히 가슴 아픈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준석 전 대표가 본말을 잘못 짚고 있고 한동훈 장관에게 핀트가 맞지 않는 지금 반격을 하고 있지 않나. 세에서 밀리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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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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