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무위 "204개 지역구 중 46곳, 22.5% 컷오프 권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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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 중 사고 당협 39곳, 8월 말 임명된 당협 10곳을 제외한 204곳의 당무감사 결과 하위 46명의 당협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신 위원장은 '46명을 총선에서 공천 배제한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이제 룰을 확실히 정해서 우리가 문제가 있다고 권고한 46개의 당협에 대해 일괄적으로 배제할 건지, 다시 조사를 할 건지는 공관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공관위에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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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의원 지지도, 정당 지지도보다 현격히 낮을땐 공관위 권고"
(서울=뉴스1) 한상희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 중 사고 당협 39곳, 8월 말 임명된 당협 10곳을 제외한 204곳의 당무감사 결과 하위 46명의 당협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컷오프(공천 배제) 비율은 22.5%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발표했다. 당무감사위는 다음달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이를 권고하고, 오는 30일쯤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컷오프 비율에 대해선 "사고당협을 제외하고 22.5%"라며 "원래 하위 20%였는데 동점자가 나온 경우를 포함시켰기 때문에 20%를 조금 넘겼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관위 출범 전이기 때문에 교체 권고 대상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신 위원장은 '46명을 총선에서 공천 배제한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이제 룰을 확실히 정해서 우리가 문제가 있다고 권고한 46개의 당협에 대해 일괄적으로 배제할 건지, 다시 조사를 할 건지는 공관위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공관위에 공을 넘겼다.
또 46명 외에 원내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당협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 비해 개인의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경우엔 문제가 있다고 공관위에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영남과 수도권의 상황을 감안해 구체적인 비율을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다.
신 위원장은 "당협활동 점수가 좋으면 여론조사 점수가 나빠도 전체 점수를 더하면 권고 사항에서 빠질 수 있다"며 "총선에선 경쟁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 지지도에 비해 본인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경우엔 이런 점을 고려해달라고 공관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무감사위원들 사이에서는 '당무감사는 못하는 당협만 발표하고 겁주듯이 한다, 오히려 잘하는 당협에 상을 주자. 그러면 더 분발하지 않겠나'라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무감사위가 공식 발표를 하진 않았지만, 현역 1위는 배현진 의원, 원외 1위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 위원장은 중진과 초선 평가를 다르게 했느냐는 질문에는 "정성평가를 할 때 당연히 고려된다"면서도 "일괄적으로 기준을 정하진 않았다"고 했다. 이어 "중진 의원들은 결국 해당 지역에서의 정치력이라든지 경쟁력도 함께 올리는 면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약하다면 당연히 평가할 때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논의 과정에서 '대통령실 출신 인사를 고려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당협위원장 외 그 지역의 열심히 뛰는 다른 경쟁자들이 있느냐는 얘기는 전부 다 고려해서 하나하나 생각했다. 하지만 딱 집어서 대통령실 누가 들어온다더라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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