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 석방 늦을수도…양측 예정명단에 이의 [이-팔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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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이번 4일간 휴전 마지막날인 27일 하마스로부터 석방 예정의 인질 11명 명단을 받았으나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 등이 보도했다.
그런데 2일째인 25일에 하마스가 휴전의 또다른 목적인 국제구호 물자의 대량 반입과 관련해 구호물자가 처음으로 북부 가자까지 오기로 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이스라엘이 석방한 팔 수감자 및 억류자들이 복역 기간이 짧은 사람 위주였다며 인질 인계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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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에는 다음날 6시에야 인계·이동 시작해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은 이번 4일간 휴전 마지막날인 27일 하마스로부터 석방 예정의 인질 11명 명단을 받았으나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도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나아가 하마스 측 역시 이스라엘로부터 이날 석방시킬 팔레스타인 수감자 및 억류자 명단을 받고 문제점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 석방의 중재역인 카타르와 이집트가 4차 맞교환 석방이 지연되거나 무산되지 않도록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쪽의 의중을 번갈아 파악하면서 문제 해소에 힘쓰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일시 휴전이 전쟁 49일째인 24일(금) 아침7시를 기해 개시될 때 휴전의 핵심 사항인 인질과 수감자 맞교환 석방은 9시간 뒤인 오후4시(한국시간 밤11시)에 실행하기로 합의되었다.
지난 3차례의 맞교환 석방 모두 오후4시 시점을 정확히 지키지는 못했다. 그래도 첫날 24일(금)과 3일째 26일(일)에는 1시간 좀 지나 가자에서 하마스가 인질들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요원들에게 넘겼고 인질들은 30분 내에 라파 통과점을 빠져나와 이집트 땅으로 나왔다.
이집트 땅으로 나온 인질 탑승 차량들은 즉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스라엘 국경을 넘었고 이어 병원으로 이동했다. 그 시간이 대략 새벽3시반(한국시간)이었다. 석방 합의 시점인 밤11시로부터 4시간 반이 지나서 석방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이다.
그런데 2일째인 25일에 하마스가 휴전의 또다른 목적인 국제구호 물자의 대량 반입과 관련해 구호물자가 처음으로 북부 가자까지 오기로 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이스라엘이 석방한 팔 수감자 및 억류자들이 복역 기간이 짧은 사람 위주였다며 인질 인계를 미뤘다.
카타르와 이집트가 거듭 중재에 나서 결국 2일째 인질들은 합의 시점인 밤11시(한국시간)에서 7시간이 지난 26일 오전6시(한국시간, 현지시간 25일 밤11시)에 적십자 측에 인계되었다.
연장되지 않으면 일시 휴전의 마지막날이 될 27일의 맞교환 석방은 24일과 26일 때처럼 밤11시(한국시간)에서 1시간 정도 지나 시작되지 못하고 25일처럼 7시간 정도 지나 어렵게 시작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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