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복귀전 더블더블 기록한 박정현·· KT전부터 합류

이천/박소민 2023. 11. 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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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의 박정현(27, 202.6cm)은 강력했다.

박정현(27, 202.6cm)은 18점 2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박정현은 28일 KT전부터 합류한다.

박정현의 합류로 LG가 고공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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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박소민 인터넷기자] 골밑의 박정현(27, 202.6cm)은 강력했다.

창원 LG는 2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77–66로 승리했다.


박정현(27, 202.6cm)은 18점 2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심지어 박정현은 8개의 공격 리바운드와 14개의 공격 리바운드, 도합 22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골밑에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박정현은 만족하지 않았다.


박정현은 “내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난다. 내가 너무 바보같이 플레이를 했다, 전혀 인상적인 활약이 아니었다. 컨디션은 괜찮았는데 오랜만에 경기를 뛰다 보니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이야기하며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표했다.

박정현은 지난 22년 5월 상무에 입대해 이달 25일 전역했다. 단테 커닝햄의 허리 부상과 아셈 마레이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박정현이 꼭 필요한 상황. 박정현의 1군 합류가 머지않았다.

박정현은 “원정에 따라간다. 내일 시합에 뛸지 안 뛸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엔트리에 들어간다. 감독님과 수원으로 함께 넘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정현은 28일 KT전부터 합류한다. LG는 현재 2위로(9승 4패) 3위인 KT(8승 5패)와 단 1게임 차. 박정현의 합류로 LG가 고공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

이날 조상현 감독은 박정현의 몸 상태를 확인하러 이천을 방문했다. 관중석에서 박정현의 몸 상태를 체크하던 조상현 감독은 박정현의 역할에 대해 “수비적인 부분에서 팀에 빨리 녹아들어야 한다. 오픈 상황에서 본인의 강점을 살려주려고 한다. 정현이가 미들슛이나 미스 매치를 만들어서 포스트업을 살려줬으면 한다. 게임이 흘러가는 방향에 따라 역할을 부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답하듯 박정현은 “팀에서 나보다 스크린을 잘 거는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스크린은 보이지 않는 공헌도에서 의미가 크다. 리바운드나 높이에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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