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가 있네? ‘레스터 리빙 레전드’ 바디, 골 기회 무산 후 ‘셀프 안면 가격’→ 멀티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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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가 엄청난 승부욕을 자랑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26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2부리그)에서 왓포드를 만나 2-0 승리를 거뒀다.
0-0이던 후반 28분 바디가 스테피 마비디디의 완벽한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특히 2015/16시즌엔 PL 득점 3위에 오르며 레스터 시티 역사에 남을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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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제이미 바디가 엄청난 승부욕을 자랑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26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2부리그)에서 왓포드를 만나 2-0 승리를 거뒀다. 레스터 시티는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사수했다.
경기 중 한 장면이 관심을 받았다. 0-0이던 후반 28분 바디가 스테피 마비디디의 완벽한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기회를 놓친 바디는 망연자실하게 엎드려 있었다. 이내 동료가 다가와서 일으켜 줬고, 그는 일어나서 자신의 얼굴을 주먹으로 쳤다. 실망감을 표출하는 동시에 정신을 차리자는 의미로 보였다.
의외로 효과가 있었다. 직접 자신의 안면을 가격하고 3분 뒤 선제골이 나왔다. 바디는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집중혁을 잃지 않고 세컨드 볼을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 시간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바디는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빠른 스피드와 재치있는 침투 움직임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골 결정력도 장점이었다.
특히 2015/16시즌엔 PL 득점 3위에 오르며 레스터 시티 역사에 남을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9/20시즌엔 PL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2020/21시즌엔 팀의 첫 FA컵 우승에 공헌했다.
세월이 야속했다. 지난 시즌 PL 37경기 출전 3골 4도움에 그치며 부진했다. 소속팀 레스터시티는 리그 18위에 머물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번 시즌 바디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전성기 시절 폭발력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8경기 7골 1도움을 만들었다. 레스터 시티도 2부리그 1위에 자리 잡으며 승격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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