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 연착륙 뒤엔 의료부문 고용 호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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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의료서비스 일자리가 급증해 경기 연착륙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의료서비스 업종에서의 고용 열풍이 다른 분야에서의 일자리 증가세 약화를 상쇄하고, 나아가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반년간 미국 일자리의 약 30%가 병원·약국 등 의료서비스 산업에서 창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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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 수요가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의료서비스 일자리가 급증해 경기 연착륙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의료서비스 업종에서의 고용 열풍이 다른 분야에서의 일자리 증가세 약화를 상쇄하고, 나아가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반년간 미국 일자리의 약 30%가 병원·약국 등 의료서비스 산업에서 창출됐다. 미국 전체 고용 중 의료서비스 비중(11%)의 세 배 수준이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5만 개 증가했는데 이 중 5만1000개(34%)가 의료서비스에서 창출됐다.
의료서비스 산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종사자가 대거 이탈하며 생긴 공백이 여전하다. 고령화도 의료서비스 일자리가 늘어나는 이유다. 의료서비스 고용 수요가 공급을 웃돌면서 급여 인상 폭이 커졌다. 지난달까지 석 달간 의료 부문의 급여 인상률은 전년 대비 4.2%로 의료서비스 외 일자리 급여 인상률인 1.3%보다 높았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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