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대표선발전 자유형 200m 1위…3회 연속 세계선수권 출전

김희준 기자 2023. 11. 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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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에서 무난히 1위를 차지하며 3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경기를 마친 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라는 나쁘지 않은 기록이 나왔다. 내년 열리는 세계선수권 준비를 위한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이 끝난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려 선발전을 준비하기가 힘들었지만, 세계선수권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레이스해 좋은 기록이 나왔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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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거리 간판 김우민, 이호준 제치고 자유형 200m 2위
[김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황선우(강원도청)가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에 도착한 뒤 2위로 들어온 김우민(강원도청)과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황선우는 이날 경기에서 1분45초6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23.11.27.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에서 무난히 1위를 차지하며 3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황선우는 27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년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우민(강원도청)이 1분46초06으로 2위,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1분46초07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세부 종목별 결승에서 국제수영연맹 A기록 통과자가 2명 이상 나오면 2위까지 내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남자 자유형 200m A기록은 1분47초06이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이를 가뿐히 충족시키면서 이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

황선우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딴 황선우는 올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후쿠오카 대회에서 황선우와 함께 동반 결승행을 일궜던 이호준은 A기록을 충족했지만, 김우민에 0.01초 차로 뒤지면서 아쉽게 출전권 획득이 불발됐다.

국내 중장거리 최강자로 주종목인 자유형 400m, 800m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대회 자유형 1500m에 나서지 않은 김우민은 단거리에 속하는 200m에서 경쟁력을 과시하며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경기를 마친 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라는 나쁘지 않은 기록이 나왔다. 내년 열리는 세계선수권 준비를 위한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이 끝난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려 선발전을 준비하기가 힘들었지만, 세계선수권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레이스해 좋은 기록이 나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도 비시즌인데 좋은 기록이 나왔다. 계영 800m가 기대된다"며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준비하면 도하 세계선수권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자유형 2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2위를 차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계영 800m가 매우 기대된다. 계영 800m 뿐 아니라 주종목인 자유형 400m와 800m도 훈련에 집중해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는 자유형 200m 4위까지 계영 800m 영자로 나설 자격을 얻는다.

1분48초04를 기록하고 4위에 오른 이유연(고양시청)은 이호준과 함께 계영 800m 영자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계영 800m 영자로 나섰던 이유연은 올해 3월 대표 선발전에서 양재훈(강원도청)에 밀려 올해 세계선수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했지만, 다시 계영 대표팀에 합류했다.

양재훈은 1분50초70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벌어진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는 52초70으로 1위에 올랐다.

남자 접영 100m A기록(51초96)을 통과하지는 못했으나 대한수영연맹이 정한 자체 기준기록(52초74)을 충족했다.

대한수영연맹은 향후 경기력 향상위원회 심의를 통해 양재훈의 세계선수권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남자 배영 50m 결승에서는 윤지환(강원체고)이 24초96으로 1위를 차지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윤지환은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A기록(25초16) 내에 들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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