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년 만에 사장 교체…새 사장에 방문신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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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사장이 떠나고 방문신 부사장이 SBS 경영을 맡게 됐다.
SBS 미디어그룹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12월1일자로 방문신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정훈 사장을 TY홀딩스 미디어부문 사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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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사장이 떠나고 방문신 부사장이 SBS 경영을 맡게 됐다. SBS 미디어그룹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12월1일자로 방문신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정훈 사장을 TY홀딩스 미디어부문 사장으로 임명했다.
방문신 사장 내정자는 1989년 한국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1991년 SBS 창립 멤버로 입사했다. 도쿄특파원, 정치부장, 국제부장, 편집부장, 보도국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한 방 내정자는 SBS 문화재단 사무처장, SBS 보도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방 내정자는 ‘건강한 콘텐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사훈을 실천하겠다며 △정확성, 객관성에 입각한 저널리즘의 구현 △지상파를 넘는, TV를 넘는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 △지속 가능한 기업을 위한 융합형 미래전략의 구축 등의 계획을 밝혔다.
박정훈 사장은 지난 2016년 취임 후 8여년 만에 직에서 물러난다. 박 사장은 27일 사내메일을 통해 “지난 33년간 제 인생의 전부였던 SBS를 떠나 지주회사에서 그룹의 미디어 전략을 챙기고 스튜디오의 성장을 위해 심기일전하게 됐다”며 퇴임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 사장은 “지난 세월, 전쟁 같은 날들도 있었고 많은 우여곡절도 겪었지만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임무를 마칠 수 있었다”며 “다행스럽게도 그동안 SBS 미디어 그룹도 여러분도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일 년 내내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잔소리를 하고 영업을 같이 뛰면서도 하나도 힘들지 않았던 건 늘 최선을 다하는 그룹 임직원들과 업계의 진정한 프로들과 함께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임 사장 임명에 대해 정형택 언론노조 SBS본부장은 “정권의 언론 탄압, 방송 장악 시도가 극에 달하고 있어 방송의 공적 책임, 방송의 공정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데 신임 사장이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을 지키고, 언론 노동자의 노동 조건을 수호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노조는 비판적인 시선을 갖고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민영방송에 대해 규제 완화를 볼모로 정권 우호적인 언론으로 길들이려 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보도 출신 사장이 와서 보도를 동원하려는 거 아닌지 걱정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그런 시도들이 보인다고 하면 노조가 좀 더 날카롭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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