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高변동성 ETF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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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내놓은 상장지수펀드(ETF) 4개 중 1개가 고변동성 상품이었다.
국내에서 ETF 변동성은 한국거래소가 해당 상품 상장 이후 가격(주가)변동성을 책정해 일정 수치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는 특히 테마나 종목 흔들림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변동성이 매우 높은 상품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며 "안정적 수익률을 지키며 투자하고자 한다면 변동성 등급을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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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반도체 각 7개 '최다'
'단기매매 전락'역효과 우려도
다만 ETF를 장기투자 수단보다 단기 매매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역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상장한 ETF 가운데 변동성이 '매우 높음'으로 책정된 상품은 38개로 집계됐다. 전체(141개)의 27.0%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에는 138개 중 19개(13.8%)였다. 고변동성 ETF가 처음 나온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 등장한 상품(36개)보다 많다. 이후 2016년(17개), 2017년(12개) 2018년(16개), 2019년(4개), 2020년(17개), 2021년(29개)에도 30개를 넘어선 적은 없다.
테마 ETF가 주를 이뤘다. 2차전지, 반도체 관련 상품이 각각 7개로 제일 많았다. 나머지는 AI, 의료기기, 유전자, 태양광과 레버리지 상품이 채웠다.
국내에서 ETF 변동성은 한국거래소가 해당 상품 상장 이후 가격(주가)변동성을 책정해 일정 수치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10%보다 낮으면 '매우 낮음', 10~15%는 '낮음', 15~20%는 '보통', 20~25%는 '높음', 25% 이상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한다. '매우 높음'의 경우 변동성 수치 상한선이 없다.
거래소 관계자는 "갓 상장한 상품은 축적된 데이터가 적어 유효성이 떨어지지만 매일 (평가 등급이) 갱신된다"며 "운용사별로 지켜야 하는 비율이 있거나 규제 차원에서 매기는 지표는 아니고, (투자자에게) 보여주기 위한 정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같은 환경은 투자자들이 ETF를 단기 테마주식 정도로 취급하는 결과를 초래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가령 2차전지 상품의 성과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SOL 2차전지소부장Fn'는 상장(4월 25일) 이후 3개월 동안 39.32% 수익률을 낸 반면,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는 상장일(7월 4일)부터 3개월 간 18.0% 손실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는 특히 테마나 종목 흔들림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변동성이 매우 높은 상품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며 “안정적 수익률을 지키며 투자하고자 한다면 변동성 등급을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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