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포인트 못 쌓는 LIV 선수들, 올림픽 티켓 따내려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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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리그에 이적한 골프 스타들이 메이저대회와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세계랭킹 포인트가 없는 LIV 선수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선샤인투어나 호주프로골프(APGA)투어 대회 출전을 늘리고 있다.
LIV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PGA투어가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린 자신들의 대회에 LIV 골퍼들의 출전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세계랭킹 3위 욘 람(29·스페인)은 LIV 골프로 이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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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올림픽 출전 자격 미달
캐머런 스미스 등 자국리그 나서
LIV 골프리그에 이적한 골프 스타들이 메이저대회와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후원으로 탄생한 LIV 골프는 상금이 많아 여러 골프 선수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소속을 옮겼다. 하지만 LIV는 단점이 있다. 우승하더라도 세계랭킹 포인트를 딸 수 없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메이저대회 출전을 위해선 세계랭킹 50위 이내, 올림픽 출전을 위해선 같은 국적 선수 가운데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세계랭킹 포인트가 없는 LIV 선수들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선샤인투어나 호주프로골프(APGA)투어 대회 출전을 늘리고 있다. LIV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PGA투어가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린 자신들의 대회에 LIV 골퍼들의 출전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LIV 소속 딘 버미스터(34·남아공)는 부족한 랭킹 포인트를 우승으로 극복했다. 그는 27일(한국시간) 열린 선샤인투어 조버그오픈에서 우승해 내년 7월 열리는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154위인 버미스터는 출전 자격을 갖추지 못했지만 상위 3명에게 주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PGA투어 통산 6승을 거둔 뒤 LIV로 넘어간 캐머런 스미스(30·호주·사진)는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 APGA ‘ISPS 한다’ 호주오픈, 캐서더럴 인비테이셔널에 2주 연속 출전한다. PGA투어에 남았으면 세계 ‘톱랭커’로 활약했을 스미스는 한때 2위까지 끌어올렸던 세계랭킹이 지난주 18위로 떨어졌다. 올림픽에서는 세계랭킹 15위 이내에서 최대 4장의 국가별 쿼터를 준다.
스미스는 지난주 호주골프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최한 호주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커트 탈락해 세계랭킹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스미스는 2022년 우승한 이 대회에 1년 만에 출전해 커트 탈락해 아쉬움이 더 컸다.
이런 상황에서도 세계랭킹 3위 욘 람(29·스페인)은 LIV 골프로 이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람이 이적료 6억달러(약 7900억원)를 받고 LIV 골프로 이적할 것으로 내다봤다. 람은 꾸준히 LIV 골프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지만 “PGA투어가 더 좋다”며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이달 초 타이거 우즈(48·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4·미국)가 주도하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 참여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철회하면서 LIV 이적설이 불거졌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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