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 안 시켰으면 어쩔 뻔!’ 그런데 몰랐다? “말한 적 없어...첫 연설 가장 긴장된 시간”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도 주장 임명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견에 따라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완장을 차지했다.
손흥민의 주장 선임은 다소 의외였다는 의견도 많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평소에 토트넘에서 말이 많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주장 선임에 많은 사람들이 놀란 이유다”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한 결정에 대해 토트넘 내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놀랍다는 반응도 있었다. 최근 몇 년간 팀의 리더십 그룹에 속해있지 않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즐기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개막전 이전에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끔 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하게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인사를 시키면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캡틴의 품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은 팬 서비스에 호의적인 선수로 유명하다. 대표팀 경기를 치른 후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에게 인사를 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부산에서 치른 페루와의 경기에 동행했지만, 출전은 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시즌 직후 영국에서 스포츠 탈장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복 중으로 페루와의 대결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은 아직 부상에서 회복 중으로 100%는 아니다.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다”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다고 예고했다.
손흥민의 후반 출격을 기대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보호 차원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경기 후 “부산에 많은 팬분들이 오셨고 잘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팬 서비스는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이어지는 중이다.
토트넘은 최근 첼시와 경기를 치렀는데 킥 오프 전 워밍업을 마친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돌아가 경기 출전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했는데, 손흥민은 터널 앞에 잠시 멈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손흥민은 팬들의 포토타임, 사인 요청을 모두 받아들였다. 팬들에게 성심성의껏 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축구 콘텐츠 제작소 ‘premftbl’가 선정한 축구계에서 가장 호감이 가는 선수들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축구계에서 가장 호감이 가는 선수 베스트 11은 손흥민, 빅토르 오시멘, 부카요 사카, 앙투안 그리즈만, 자말 무시알라, 주드 벨링엄, 알폰소 데이비스, 티아구 실바, 마누엘 아칸지, 리스 제임스, 알리송이 구성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이 주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손흥민은 최근 유튜브 채널 ‘Men in Blazers’를 통해 “솔직히 말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장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회의를 하기로 한 아침 당일 회의실에 선수들이 모여있었다. 나는 ‘왜 다 여기 있지?’라는 생각했다. 그런데 주장이 SONNY라고 발표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와 함께 “주장으로서 연설해야 했다. 가장 긴장된 시간이었다. 매일 보는 선수들이었지만,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주장 역할과 함께 뛰어난 활약을 통해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는 중이다. 이번 시즌 8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비유되기도 했다.
호날두는 측면 공격 자원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 후 계속 유지하는 중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양발로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호날두와 비슷한 길을 걷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골을 넣고 동료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만드는 헌신적인 선수가 있다. 케인 이적으로 효과를 보는 중이다. 문전에서 더 많은 일을 하는 중이다. 10% 미만의 터치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은 20%에 육박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터뜨린 6골이 모두 문전에서 나왔다. 포지션 변화의 유용한 예시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도 같았는데 “손흥민은 호날두와 비슷하다. 윙어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정말 좋은 골잡이다. 움직임이 뛰어나다고 항상 느끼는 중이다. 측면보다 최전방 공격수 소화는 좀 복잡한데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영리하다”고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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