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국내 업계 1위 배민, 베트남서 사업 철수…이유 들여다보니

KBS 2023. 11. 27. 18: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배달 앱이죠.

배달의민족, 배민이 베트남에선 짐을 싸게 됐습니다.

'배민 베트남'이 다음 달 8일 영업을 중단합니다.

2019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뒤, 4년여 만의 철수입니다.

베트남을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던 계획이 좌초된 이유, 후발 주자의 한계였습니다.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 판도는 이렇습니다.

배민 베트남의 점유율, 12% 수준입니다.

동남아판 우버라는 '그랩', 동남아의 아마존이라는 '쇼피', 두 곳의 배달 계열사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1위가 독식하는 플랫폼 사업 특성상, 3위 배민은 적자가 누적됐고, 서비스 지역에 인력까지 줄였지만,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들의 분석도 비슷합니다.

'가격 경쟁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1, 2위 업체보다 각종 할인 혜택이 적어, 고객을 끌어모으기엔 역부족이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배민과 요기요, 쿠팡이츠가 할인 행사에 출혈 경쟁도 감수하는 걸 보면 수긍이 가는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