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7 생산준비 착착…현대차 아산공장 연말 가동중단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11. 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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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7 양산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내년부터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오닉7까지 총 4개 모델이 아산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아이오닉7은 아이오닉5·아이오닉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3열 시트를 배치한 대형 전기 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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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전경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7 양산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오는 12월 31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고 27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생산 재개 예정 일자는 내년 2월 14일지만, 내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 30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아산공장에서는 현재 쏘나타, 그랜저, 아이오닉6 등 3개 차종을 혼류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과거 이곳에서는 쏘나타와 그랜저만 만들었지만, 지난해부터 생산 모델에 아이오닉6가 추가됐다. 내년부터는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아이오닉7까지 총 4개 모델이 아산공장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아이오닉7은 아이오닉5·아이오닉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3열 시트를 배치한 대형 전기 SUV다. 아이오닉7의 디자인과 상품 콘셉트는 지난 2021년 미국 LA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을 통해 예고된 바 있다.

한편, 연말부터 약 6주간 아산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최근 줄어들기 시작한 인기 차종의 출고 대기 기간이 또다시 늘어질 전망이다. 지난 5월 기준 구매 계약 이후 최장 10개월을 기다려야 인도받을 수 있었던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 대기 기간은 이달 초 기준 7개월로 줄었다. 이달 초 기준 세부 모델별 출고 대기 기간은 쏘나타 1.6 터보 4개월, 그랜저 2.5 가솔린 6주, 그랜저 하이브리드 3주, 아이오닉6 3주 등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021년 미국 LA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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