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최다 득점자' 황희찬은 될놈될…"수많은 개별 훈련에도 불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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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황희찬(27‧울버햄튼)은 과거의 노력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오스카르 가르시아 전 잘츠부르크 감독은 "팀 훈련을 마치고 나서 오후에 황희찬을 만나 개인 훈련을 했다. 황희찬은 스피드가 좋았지만, 마무리와 같은 몇 가지 기술에서 개선해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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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지금의 황희찬(27‧울버햄튼)은 과거의 노력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오스카르 가르시아 전 잘츠부르크 감독은 "팀 훈련을 마치고 나서 오후에 황희찬을 만나 개인 훈련을 했다. 황희찬은 스피드가 좋았지만, 마무리와 같은 몇 가지 기술에서 개선해야 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황희찬은 득점 기회가 많았지만,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후에 나, 스태프, 골키퍼와 훈련을 많이 했다. 우리는 황희찬과 함께 많은 훈련을 진행했음에도 그는 불평하지 않았다. 그리고 항상 배우려는 모습과 개선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 결과물을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희찬은 스피드가 있고 적재적소에 영리하게 움직인다. 마무리가 조금 부족했는데, 계속 발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지난 2015년 1월 잘츠부르크에 입단했으며 위성구단인 리퍼링으로 가서 경험을 쌓았다. 2015-16시즌에도 마찬가지였고, 전반기에 11골 6도움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후반기에 잘츠부르크로 가 13경기(1도움)를 소화했다.
2016-17시즌에는 가르시아 감독의 신임 속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공식전 35경기를 밟아 16골 2도움을 터뜨렸다. 가르시아 감독이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시작을 잘 열어준 셈.
황희찬은 점진적으로 성장하더니 라이프치히를 거쳐 현재 울버햄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의 퍼포먼스가 압도적이다. 지금까지 13경기를 치러 7골 2도움(프리미어리그 6골 2도움‧잉글랜드 풋볼리그컵 1골)을 만들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로서 '에이스'라는 칭호가 붙었다. 더불어 영국 복수 매체는 울버햄튼과 황희찬이 재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몸값도 올랐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발표한 10월 자료에 따르면 기존 1,200만 유로(약 170억 원)였던 황희찬은 600만 유로(약 85억 원)가 올라 1,800만 유로(약 255억 원)가 됐다. 이는 역대 최고 가치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에 1,250만 유로(약 180억 원), 라이프치히(독일) 시절에 1,500만 유로(약 215억 원)를 달성한 바 있다. 울버햄튼에 입성한 이래로는 1,300만 유로(약 185억 원), 1,600만 유로(약 230억 원), 1,200만 유로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1,800만 유로가 됐다.
황희찬의 1,800만 유로는 전 세계에서 514위, PL에서 205위, 울버햄튼에서 6위, 대한민국에서 4위, 최전방 공격수에서 68위, 1996년생에서 53위에 해당한다. 울버햄튼 기준으로 막시밀리안 킬먼(500억), 페드루 네투(455억), 마테우스 쿠냐(400억), 라얀 아이트누리(355억), 주앙 고메스(315억) 다음에 해당한다. 대한민국에서는 김민재(855억), 손흥민(715억), 이강인(315억) 뒤를 이었다.
지금과 같은 나날은 과거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가르시아 감독에 따르면 황희찬은 자신이 부족했던 마무리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추가 훈련을 진행했다. 그 강도가 높았음에도 불평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배우고 개선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였다.
그 빛이 올 시즌 제대로 발하고 있다. 황희찬은 벌써 프리미어리그 6골로 울버햄튼 입단 이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다음 경기는 28일 오전 5시에 열리는 풀럼 원정이다. 황희찬은 7호골을 조준하며, 1골을 추가할 시 득점 랭킹 공동 5위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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