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GP] '이변은 없다' 바냐이아, 2년 연속 모토GP 월드 챔피언 등극

조영준 기자 2023. 11. 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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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모터사이클의 전설'의 길에 접어든 프란체스코 '펫코' 바냐이아(26, 이탈리아, 두카티)가 올 시즌 마지막 모토GP(MotoGP : Grand Prix Motorcycle Racing)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바냐이아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토르모 리카르도 서킷에서 열린 2023 모토GP 최종 20라운드 발렌시아 그랑프리 본선 레이스에서 40분58초535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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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모토GP 월드 챔피언에 오른 프란체스코 바냐이아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살아있는 모터사이클의 전설'의 길에 접어든 프란체스코 '펫코' 바냐이아(26, 이탈리아, 두카티)가 올 시즌 마지막 모토GP(MotoGP : Grand Prix Motorcycle Racing)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등극했다.

바냐이아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토르모 리카르도 서킷에서 열린 2023 모토GP 최종 20라운드 발렌시아 그랑프리 본선 레이스에서 40분58초535로 우승을 차지했다.

요한 자르코(33, 프랑스, 두카티)는 2위, 브래드 빈더(28, 남아공, KTM)는 3위에 올랐다.

모토GP는 '모터사이클의 포뮬러 원(F1)'으로 불리는 레이싱 스포츠다. 모터사이클 대회의 최고봉인 모토GP는 유럽과 남미 그리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시즌 총 21개 라운드는 11월까지 세계 각국에서 열린다.

▲ 2023 모토GP 최종 라운드 발렌시아 그랑프리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프란체스코 바냐이아

지난해 월드 챔피언에 오른 바냐이아는 이번 시즌 개막전인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후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시즌 상반기부터 월드 챔피언 경쟁에서 선두에 나섰다.

10라운드인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뒤 14라운드인 일본 그랑프리까지는 잠시 침묵했다. 그러나 15라운드 인도네시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쟁쟁한 추격자들과 월드 챔피언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후 준우승 3번, 3위 한 번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한 걸음 다가선 그는 이번 발렌시아 그랑프리 정상에 오르며 현역 최고의 모터사이클 레이서임을 증명했다.

▲ 2023 모토GP 월드 챔피언에 오른 프란체스코 바냐이아

바냐이아는 시즌 랭킹 포인트 467점을 얻으며 428점에 그친 호르헤 마틴(25, 스페인, 두카티)을 여유 있게 제치고 2년 연속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다.

시즌 막판 추격에 나선 마틴은 이번 발렌시아 그랑프리에서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다. 329점으로 시즌 랭킹 3위에 오른 마르코 베제치(24, 이탈리아, 두카티)도 레이스 도중 기권했다.

2년 연속 모토GP 월드 챔피언에 오른 바냐이아는 영국 매체 가디언을 비롯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말 놀랍고 할 말이 없다. 27바퀴를 도는 긴 경주였는데 나는 KTM 선수들을 추월했고 압력이나 온도가 변해서 그런지 이후 더 속도를 냈다"고 말했다.

▲ 2023 모토GP 월드 챔피언에 오른 프란체스코 바냐이아(가운데)

이어 "마지막 몇 바퀴에서는 완전하게 타이어가 나갔지만 우리는 해냈다. 결국 우승했고 이보다 더 나은 레이스는 불가능하다"며 감격했다.

이로써 지난 3월부터 시작한 2023 모토GP 시즌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한편 모토GP는 TV채널 SPOTV와 SPOTV Prime,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 그리고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 투어 배드민턴 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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