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소집해 상생압박 계속…김주현 "합리적인 상생안 빨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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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권은 이자장사로 막대한 이익을 거둔 것도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은행장들을 만나 상생금융안 압박을 계속했습니다.
김성훈 기자, 금융당국이 오늘(27일)은 은행장들을 소집했군요?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17곳의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지난주 금융지주회장들을 만나 '상생금융'을 주문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44조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이자이익을 거둔 은행권에 '상생금융'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주현 / 금융위원장 : 어려울 때도 국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은행이 됐으면 합니다. 상생금융 방안과 관련해 조속히 합리적인 방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개별 은행들은 대출 현황을 살피면서 상생금융 세부 계획 검토에 들어갔는데요.
횡재세 추산액으로 거론된 2조 원 안팎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당국 차원에서도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의 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은행 관련 다른 현안들도 많지 않나요?
[기자]
횡령 등 잇따른 금융사고로 불거진 '내부통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최근 국회 법안소위에선 내부통제 책임을 CEO에게 무는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통과됐는데요.
새로운 내부통제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은행들이 선제적으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또 최근 급증한 가계부채에 대해선 "차주 상환능력에 대한 노력뿐 아니라 가계부채 적정규모에 대한 고민도 해달라"라고 주문했습니다.
우리은행이 대출 한도 등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취급 요건을 강화했는데, 다른 은행까지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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