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엉망, 류현진 FA에 오타니와 연결” 토론토 단장의 엉덩이가 뜨거워지나…운명의 원터미팅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엉망이다.”
팬사이디드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위태롭게 바라봤다. 27일(이하 한국시각) 12월 초 윈터미팅을 잘 보내지 못하면 자리가 위태로워지며, 해고 위기에 몰릴 수 있는 간부 중 한 명에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을 지목했다.
팬사이디드는 “토론토는 엉망이다. 앳킨스 단장은 존 슈나이더 감독을 해고하는 것에 반대해 포스트시즌 조기 탈락을 초래했다. 토론토에는 젊은 인재가 많지만,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성공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2023-2024 FA 시장에서 맷 채프먼, 휫 메리필드, 류현진 등 굵직한 내부 FA들이 있다. 아직 잔류한 선수는 없다. 리빌딩에서 윈 나우로 돌아선지 3년 정도 됐지만, 포스트시즌만 가면 고전하는 흐름이 반복됐다.
특히 지난 10월 초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서 두 경기 연거푸 패배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쳤다. 특히 2차전서 잘 던지던 호세 베리오스가 3이닝 무실점하고도 4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자마자 기쿠치 유세이를 투입한 배경을 놓고 한동안 홍역을 치렀다. 공교롭게도 기쿠치가 흔들리면서 실점했고, 토론토의 시즌 마감으로 이어졌다. 앳킨스 단장은 당시 프런트의 베리오스 교체설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었다.
팬사이디드는 “토론토는 몇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 채프먼은 20223시즌 가치가 하락했다. 값비싸게 계약할 가치가 있는지, 떠나보내야 하는지. 보 비셋은 트레이드 협상에서 언급됐는데 얼마나 심각한지 불분명하다”라고 했다.
이 매체의 로버트 머레이는 비셋이 시카고 컵스와 연결됐다면서도 댄스비 스완슨 때문에 실제로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러면서 “토론토는 류현진이 FA이고, 오타니 쇼헤이 등 대부분 유명 선발투수와 연결됐다. 오타니는 2024년에 던질 수 없지만 토론토가 로저스센터에서 선보이고 싶은 선수”라고 했다.
내부 FA 잔류, 타선 보강이 시급하다. 선발투수 뎁스 강화 역시 필요하다. 기존 선발들이 내년에 잘 한다는 보장이 없고, 알렉 마노아의 부활도 낙관하긴 어렵다. 류현진이 잘 맞는 5선발 후보지만, 토론토는 정작 류현진에게 큰 관심은 없는 분위기다. 오타니 영입에 집중한다.
윈터미팅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류현진의 거취는 그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빠져나갈 경우 토론토는 대안을 마련할 필요는 있다. 앳킨스 단장이 윈터미팅에서 성과를 거둘지 살펴봐야 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