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최정도 MVP 득표했는데...타율-안타 2관왕 손아섭 '0표' 충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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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를 빛낸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을 기록하고, 투수 부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NC 다이노스 페디의 MVP 수상이 확실시 됐다.
후보가 골든글러브보다 압축되는 리그 시상식에서는 이변이 덜하지만, 골든글러브에서는 득표하기 부끄러운 선수들에게 표가 가는 게 해마다 반복돼 논란이 일었다.
나머지 9표는 한화 이글스 노시환, LG 트윈스 홍창기, SSG 랜더스 최정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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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타격, 안타 타이틀도 정말 가치 있는데 단 1표도 못받다니….
2023 KBO리그를 빛낸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KBO는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KBO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각 부문 타이틀 홀더들과 함께 영광의 MVP와 신인상이 이날 발표됐다.
사실 MVP와 신인상 모두 어느정도 수상자가 예측됐다. 37년 만에 20승-200탈삼진을 기록하고, 투수 부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NC 다이노스 페디의 MVP 수상이 확실시 됐다. 신인상도 가장 좋은 성적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버프'까지 받은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유력했다.
투표 결과도 그렇게 나왔다. 페디는 총 111표 중 무려 102표를 쓸어가며 득표율 91.9%를 기록했다. 문동주 역시 111표 중 85표를 획득했다. 압도적이었다.
그렇다면 MVP 투표 결과 중 페디 외 누구에게 표가 갔을까. 이것도 투표 때마다 관심사다. 후보가 골든글러브보다 압축되는 리그 시상식에서는 이변이 덜하지만, 골든글러브에서는 득표하기 부끄러운 선수들에게 표가 가는 게 해마다 반복돼 논란이 일었다.
나머지 9표는 한화 이글스 노시환, LG 트윈스 홍창기, SSG 랜더스 최정에게 돌아갔다. 노시환이 6표, 홍창기가 2표, 최정이 1표였다. 의외인 건 노시환이 페디의 경쟁자로 어느정도 표를 얻을 줄 알았는데, 실제 결과는 차이가 컸다는 것이다. 노시환은 올시즌 한화의 4번타자로 홈런과 타점 타이틀을 가져갔다.
홍창기도 나름 득표 자격이 있다. 득점과 출루율 2관왕에 올랐다. 또 LG 29년 만의 통합우승 선봉에 섰던 것도 플러스 요인이었다. 최정의 경우가 조금 애매할 수 있는데, 그래도 장타율 1위, 홈런 2위, 득점 4위 등 고른 활약을 펼쳤기에 '말도 안되는' 득표는 아니다.
오히려 표를 받은 선수보다 더 이변이었던 건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단 1표도 받지 못했다는 것. 현역 최고의 교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손아섭은 올시즌 타율, 최다안타 2가지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홈런, 타점만큼 1위를 하기 어렵고 가치있는 부문이 바로 타율과 안타다. 최다안타 타이틀은 있었지만, 타율왕은 생애 처음이었다. MVP 판도를 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노시환 다음으로 많은 표를 받을 거라 예상이 됐는데 아무도 그에게 표를 던지지 않았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NC를 향한 표심이 모두 페디에게 향하는 바람에 손아섭에 대한 주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게 큰 요인으로 보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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