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 1위…"세계선수권 위한 좋은 발판"

안영준 기자 2023. 11. 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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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땄다.

내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에 나설 선수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는 각 종목별 2위 안에 들거나 국제수영연맹(AQUA)의 기준기록을 충족해야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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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45초68 기록, 김우민·이호준 제쳐
내년 2월 세계선수권 200m 3연속 메달 도전
27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해 1분45초6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황선우(왼쪽·강원)가 김우민과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2024.11.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땄다.

황선우는 27일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1분46초06으로 2위,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1분46초07로 3위에 자리했다.

내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세계수영선수권에 나설 선수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는 각 종목별 2위 안에 들거나 국제수영연맹(AQUA)의 기준기록을 충족해야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황선우와 김우민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출전권을 확보했다.

특히 황선우는 3연속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메달 도전에 도전한다. 이 종목에서 세계적 기량을 뽐낸 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을, 2023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 선수가 2연속 세계수영선수권 메달을 획득한 것은 황선우가 처음이다.

27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왼쪽부터 3레인 김우민(강원), 4레인 황선우(강원), 5레인 이호준. 2024.11.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1분45초대라는 나쁘지 않은 기록이 나와 내년 세계선수권 준비를 위한 좋은 발판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육대회를 마친 뒤 몸을 끌어올리는 데 힘이 들었지만, 세계선수권을 위한 준비과정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레이스를 펼쳐 좋은 기록을 냈다"고 덧붙였다.

김우민은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자유형 200m에서 다들 좋은 기록을 내는 만큼) 계영 800m도 매우 기대가 된다. 또한 자유형 400m와 800m에도 집중해서 내년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은 내년 2월11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AQUA 기준기록 통과자는 자력으로 출전이 확정되며, 대한수영연맹(KSF) 기록 통과자는 차기 경기력 향상위원회 심의를 통해 파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27일 오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한 4레인 황선우(아래·강원)가 앞서 나가고 있다. 황선우가 1분45초6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24.11.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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