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닌 중국에 충성'…스파이 활동 대만 장교 무더기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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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대에 항복한다고 맹세하는 영상을 촬영한 2명을 포함해 10명의 전현직 대만군 장교가 27일 무더기 기소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이 모집한 장교 4명은 돈을 받고 중국에 다수의 군사 기밀을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다른 현역 장교 2명은 중국을 위해 '심리전' 영상을 찍었다.
지난 8월에는 부자 2인조가 대만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인 한광훈련에 대한 정보를 중국을 위해 수집하려고 군인 2명을 모집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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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 군대에 항복한다고 맹세하는 영상을 촬영한 2명을 포함해 10명의 전현직 대만군 장교가 27일 무더기 기소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을 위해 스파이활동을 한 것이 죄목이었다.
대만 고등검찰청은 성명을 통해 이들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피고인 중 3명은 '중국을 위한 네트워크 개발'을 위해 군사 정보를 수집할 목적으로 현역 군인을 모집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이 모집한 장교 4명은 돈을 받고 중국에 다수의 군사 기밀을 넘긴 혐의로 기소됐다.
다른 현역 장교 2명은 중국을 위해 '심리전' 영상을 찍었다. 이 영상에서 두 사람은 "나는 인민해방군에 기꺼이 항복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피고인은 부대 내 금고에서 군사기밀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현역 군인들이 중국 공산당에 충성을 맹세하는 것은 극히 사악한 행위"라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모두 군인 출신이거나 현역 군인임에도 사익을 위해 국가와 국민을 배신해 치안을 심각하게 위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법원에 경고 차원에서 더 엄중한 형을 선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날의 기소는 대만에서 발생한 일련의 스파이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례다.
지난 달, 한 퇴역 공군 대령은 중국을 위해 간첩 활동을 하고 국가 안보 기밀 정보를 넘긴 혐의로 2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8월에는 부자 2인조가 대만 최대 규모의 군사 훈련인 한광훈련에 대한 정보를 중국을 위해 수집하려고 군인 2명을 모집한 혐의로 기소됐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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