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끝나고 추가 '보충' 훈련...황희찬, 울버햄튼 '득점 1위'가 될 수 있었던 이유

한유철 기자 2023. 11. 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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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황희찬이 있기까지, 오스트리아에서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그는 "황희찬은 득점 기회를 많이 잡았지만, 성공률이 그리 높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따로 많은 훈련을 했다. 정말 많은 훈련을 했지만, 황희찬은 불평하지 않았다. 그는 항상 배우고 발전할 준비가 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황희찬은 빠르고 영리한 움직임을 갖고 있다.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윙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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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지금의 황희찬이 있기까지, 오스트리아에서의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황희찬. 이번 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매각 대상이었지만, 그는 시즌 초반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이제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 됐으며,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이 그렇듯 '선발 출전'은 당연해진 선수가 됐다.


지금의 활약이 나오기까지. 황희찬은 피나는 노력을 했다. 과거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그를 지도했던 오스카 가르시아 감독은 황희찬의 '결정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훈련이 끝난 오후에 황희찬을 따로 만났다. 속도는 매우 좋았지만, 마무리와 같은 일부 기술을 향상시켜야만 했다"라고 전했다.


잘츠부르크에서 두각을 나타낸 황희찬. 가르시아 감독을 만난 이후, 주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고 득점력도 눈에 띄게 발전했다. 2016-17시즌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서 16골 2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의 중심이 됐다. 2019-20시즌엔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와 강력한 삼각 편대를 이뤄냈으며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서 16골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황희찬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그는 "황희찬은 득점 기회를 많이 잡았지만, 성공률이 그리 높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따로 많은 훈련을 했다. 정말 많은 훈련을 했지만, 황희찬은 불평하지 않았다. 그는 항상 배우고 발전할 준비가 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의 다재다능함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황희찬은 빠르고 영리한 움직임을 갖고 있다.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윙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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