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페디, 빅리그 복귀 의사 표명..."가족과 생활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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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에 빛나는 NC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0)가 미국 무대 복귀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페디는 27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
NC다이노스의 가을야구가 끝난 뒤 지난 8일 미국으로 출국한 페디는 이날 시상식을 위해 전날 오후에 다시 한국에 입국하는 열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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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는 27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111표 중 102표(득표율 91.9%)를 득표해 5표에 그친 ‘홈런·타점 2관왕’ 노시환(한화이글스)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NC다이노스의 가을야구가 끝난 뒤 지난 8일 미국으로 출국한 페디는 이날 시상식을 위해 전날 오후에 다시 한국에 입국하는 열의를 보였다. 시상식을 마치고 28일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간다.
페디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한 시즌 20승-200탈삼진을 이룬 5번째 투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팬들의 관심은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페디가 내년에도 한국 무대에서 뛸 것인가에 쏠린다. NC에 오기 직전 2021년과 2022년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던 페디는 일찌감치 빅리그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페디는 일단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NC와 (재계약에 관해)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NC는 정말 대단한 팀”이라고 말했다.
다만 페디는 “가족과 생활을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NC는 항상 내 마음속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해 MLB 복귀 의자를 숨기지 않았다.
페디는 내년 시즌 행보와는 별개로 KBO리그와 NC 구단, 동료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그는 “KBO리그에 처음 왔을 때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처음엔 이방인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팀 동료들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아울러“2023년은 내 야구 인생에서 최고의 한해였다”라며 “앞으로도 올해 같은 대단한 시즌은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생활 적응을 도운 동료를 일일이 거론하면서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김시훈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때부터 큰 도움을 줬는데 특히 영어를 배우려고 노력을 많이 하더라”며 “밥을 함께 먹으면서 제일 친한 친구가 됐다”고 했다.
토종 선발 신민혁에 대해선 “이번 포스트시즌에 신민혁이 없었다면 (팀이) 어려웠을 것”이라며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페디는 이날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한화이글스)에 대한 덕담도 전했다. 시상식 무대 위에서 문동주와 함께 선 페디는 “문동주와 기념 촬영을 할 때 내가 들고 있는 (MVP) 트로피를 다음에 꼭 받으라고 이야기 해줬다”며 “문동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더라. 참 뜻깊은 하루다”고 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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