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1연패 이끈 손화연 "女축구 대표팀서 올해 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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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의 챔피언결정전 역전 우승을 이끌고 여자축구대표팀에 합류한 공격수 손화연이 환하게 웃었다.
손화연은 27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 여자대표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올해 대회가 모두 끝났지만, 대표팀이 내년에 더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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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여자축구 WK리그 인천 현대제철의 챔피언결정전 역전 우승을 이끌고 여자축구대표팀에 합류한 공격수 손화연이 환하게 웃었다.
손화연은 27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 여자대표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올해 대회가 모두 끝났지만, 대표팀이 내년에 더 앞으로 나갈 수 있게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내달 3일까지 파주에서 평가전 없이 전술 등을 담금질한다.
손화연은 "평가전이 없으면 아무래도 부담이 덜하다"면서도 "하지만 대회가 다 끝나고 하는 소집이라 마음을 너무 내려놓으면 부상이 찾아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달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북한전(0-0 무) 이후 훈련하다 다친 손화연은 중국전(1-1 무)을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당시 1승2무가 된 한국은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해 내년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됐다.
손화연은 "정말 아쉬웠다. 내년에 올림픽을 나갈 수 없어서 더 그랬다"고 했다.
올해 여자월드컵에서 최연소 데뷔해 여자대표팀의 미래로 떠오른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에 대해선 "어리지만, 대화가 잘 통한다. 포지션이 같지만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2007년생인 페어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손화연은 지난 25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3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현대제철의 역전 우승을 이끌었다.
앞서 부상으로 1차전 1-3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손화연은 2차전에서 6-2 대승을 견인, 1~2차전 합계 7-5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 통합 11연패를 이뤄냈다.
손화연은 "2차전 때도 풀타임은 어려웠는데, 다행히 전반에 많은 골이 터지면서 부담을 덜고 후반에 교체될 수 있었다"고 했다.
평소 친한 사이인 지소연(수원FC)의 우승을 저지한 손화연은 "언니가 경기 전에 자극을 줬는데, 그게 저에겐 오히려 득이 됐다"며 웃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올림픽 예선을 함께 하지 못했다가 이번 소집에 포함된 유럽파 공격수 최유리(버밍엄시티)는 "영상으로 경기를 봤는데, 잘 싸우고도 결과가 아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이 원하는 고강도 축구에 이제 많이 적응했다"며 "그것이 올림픽 예선에서도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해 이달 초 레딩전(2-1 승)에서 영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최유리는 "영국 리그는 처음이라 떨렸지만, 교체로 들어가 약 30분가량 최대한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어느덧 대표팀 중고참이 된 최유리는 "아직은 언니들이 많아서 중간에서 분위기를 열심히 만들고 있다"며 "올해 마지막 소집 훈련을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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