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재료연 신임원장 선임 불발…출연연 기관장 공백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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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재료연구원 신임원장 선임이 불발됐다.
25개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을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7일 제 204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KIST 원장 선임 의결에 나섰지만 재적 이사 과반수의 득표를 받은 후보자가 없어 선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KIST와 재료연구원 뿐만 아니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도 신임 원장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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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재료연구원 신임원장 선임이 불발됐다. 25개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을 총괄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7일 제 204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KIST 원장 선임 의결에 나섰지만 재적 이사 과반수의 득표를 받은 후보자가 없어 선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NST는 향후 선임을 위한 재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KIST는 윤석진 원장이 지난 7월,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은 지난 20일 공식 임기가 만료된 상태다. KIST의 경우 전현직 부원장들이 3배수에 올랐고 재료연구원은 현임 이정환 원장의 연임이 점쳐지기도 했었다.
이번 원장 선임이 불발되면서 최소 3~4개월 정도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KIST와 재료연구원 뿐만 아니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도 신임 원장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신임 원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당장 내년도 연구원의 주요 연구개발 목표 설정 등 굵직한 현안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출연연 관계자는 “출연연 기관장 선임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매번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등 정권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면서 “정치권 낙하산 논란에서 자유로운 기관장 선임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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