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시간 정해준 셰프 정지선 시모 “꼭 낮 12시 넘겨 子 낳아라…그래야 사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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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정지선(40)이 미신 믿는 시어머니 때문에 출산 시간까지 신경 썼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의 시어머니가 정지선 레스토랑에 깜짝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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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 정지선(40)이 미신 믿는 시어머니 때문에 출산 시간까지 신경 썼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의 시어머니가 정지선 레스토랑에 깜짝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정지선은 홀 담당이자 남편인 이용우에게 시어머니가 친구들과 레스토랑에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놀랐다.
정지선은 남편에게 “예약하고 오신 거야? 아무리 그래도 어려운 분인데”라며 당황스러워했고 이용우가 혼자서만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MC들은 “저건 남편이 미리 얘기해줬어야 한다”며 지적했다.
시어머니는 정지선에게 레스토랑 방문 선물로 음료수와 빗자루를 건네며 “옛날 어른들이 그러더라. (빗자루로) 현관 앞에서 돈 들어오라고 쓸어 담는 거다”라면서 직접 시범을 보였다. 이 모습에 정지선은 남편에게 “빨리 말려봐”라고 조용히 속삭였다.
스튜디오 현장에서 정지선은 “시어머니가 소소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손자가 태어날 때도 어머니는 ‘낮 12시 넘어 낳아야 애가 건강하고 잘 산다’는 얘기를 하셨다. 다행히 제가 아들을 12시4분에 낳았다”고 털어놨다.
MC 전현무가 “출산 시간을 자기가 조절할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며 의아해하자 정지선은 “그런데 시어머니는 (아이 사주 때문에 출산 시간을) 맞추라고 하셨다”며 “밖에선 시어머니가 계속 초조하게 있으시고, 그걸 들은 저희 엄마는 지금도 속상해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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