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 1위…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내년 열리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황선우는 27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5초 68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는 1분 46초 06의 김우민(22·강원도청)이 차지했고,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김우민에 0.01초 뒤진 3위로 들어왔다.

1, 2위를 차지한 황선우, 김우민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준 기록인 국제수영연맹 A기록(1분 47초 06)도 여유 있게 통과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2년 국제수영연맹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은메달, 올해 후쿠오카 대회 자유형 200m 동메달을 획득한 황선우는 내년 2월 열릴 도하 대회에서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자유형 400m와 800m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대회 1500m에 불참한 김우민은 단거리 종목인 200m까지 접수하며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번 선발전 4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계영 800m 영자로 나설 수 있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에 이어 1분 48초 04로 4위로 골인한 이유연(23·고양시청)이 내년 세계선수권 800m에 나서게 됐다.

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양재훈(25·강원도청)은 1분 50초 70,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주미희 (joom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