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눈으로 담은 마을 이야기 그림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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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년 동안 마르지 않은 (광주 동구) 지막샘터는 옛날에 무진고성 병사들이 물을 마시던 곳이에요. 아주머니들이 옛날처럼 지금도 빨래하셔요."
임택 동구청장은 27일 "올해로 5년째 '인문도시'를 지향하며 다양한 인문 기록사업을 하고있는 동구에서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마을 그림책은 굉장히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마을을 돌며 이웃을 만나는 과정을 통해 마을을 사랑하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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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1천년 동안 마르지 않은 (광주 동구) 지막샘터는 옛날에 무진고성 병사들이 물을 마시던 곳이에요. 아주머니들이 옛날처럼 지금도 빨래하셔요."
광주 동구 지산동에 위치한 동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마을 그림책 '지산동 한 바퀴 돌아봤니?'가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역 문화유산·인물 관련 유적지나 이웃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학생들의 아기자기한 그림과 글이 담겼다.
동구 인문학당 어린이·청소년 프로그램인 '나, 너, 우리 생각모음 토론단' 활동의 결과물이다.
3개월 동안 토론단에 참여한 동산초 학생 40여명이 다양한 마을 직업인, 시인 문병란의 집, 오지호 화백의 자택, 지막샘터 등을 취재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기록을 남겼다.
동구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동구 인문학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그림책을 인문학당과 동산초 도서관에 비치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27일 "올해로 5년째 '인문도시'를 지향하며 다양한 인문 기록사업을 하고있는 동구에서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마을 그림책은 굉장히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마을을 돌며 이웃을 만나는 과정을 통해 마을을 사랑하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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