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랑 갈비 먹어서"…'한동훈 테마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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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에 진행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인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회의원 출마설에 '한동훈 테마주'는 한 달 새 주가가 100% 넘게 올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가가 100%를 넘거나 100% 가까이 오른 종목 중 '덕성' '덕성우' '디티앤씨알오' '체시스' 등이 한 장관과 관련된 테마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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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체시스·디티앤씨알오도
총선출마설에 이달 100% 쑥
내년 4월에 진행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인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회의원 출마설에 '한동훈 테마주'는 한 달 새 주가가 100% 넘게 올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가가 100%를 넘거나 100% 가까이 오른 종목 중 '덕성' '덕성우' '디티앤씨알오' '체시스' 등이 한 장관과 관련된 테마주다.
주가에 호재가 될 만한 뚜렷한 사안이 없는데도, 주가가 수직 상승했다. '깨끗한 나라' '대상홀딩스' 등도 마찬가지다.
국내외 기업에 합성피혁과 합성수지를 판매하는 덕성은 이봉근 대표가 서울대학교 출신이고,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동문으로 알려져있다. 이 때문에 지난 대선에는 '윤석열 테마주'로 꼽혔는데, 한 장관이 윤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라는 점에서 한동훈 테마주로 옮아갔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전문기업 디티앤씨알오도 주가가 100% 넘게 올랐는데,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동갑이라는 점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호재 없이 급등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체시스도 마찬가지다. 회사 부사장과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각각 미국 컬럼비아, 서울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올랐다.
이날 장중 상한가를 치고 내려온 '깨끗한 나라'가 급등한 이유는 한술 더 뜬다. 한 장관이 충청북도 청주에 살았고, 깨끗한 나라의 공장이 청주에 있다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묶였다. 한 장관은 앞서 지난 22일 국회에서 "제가 어릴 때 청주에 살아서 사투리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한 바 있고, 이 때문에 한 장관의 청주 흥덕 출마설이 제기됐다.
배우 이정재 씨와 한 장관이 나란히 서서 미소를 짓는 사진이 공개된 이날 대상홀딩스와 대상홀딩스우 모두 상한가로 직행했다. 지난 주말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현대고 5기 동창인 한 장관과 이씨가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씨는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9년째 열애 중이다. 대상은 사진 공개 이전부터 한동훈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이다. 대상의 양동운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 2년 선후배 사이고, 임상규 사외이사가 한 장관의 부인 진은정 변호사와 김앤장 직장동료라는 점 등이 이유가 됐다.
이 같은 테마주 급등과 관련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선거 관련 테마주는 합리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과 상관없이 급등한다. 재료가 소멸하거나 재료가 남아 있어도 아무 이유 없이 주가가 단기간에 원상 복귀한다. 오히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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