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표명했던 김철용 전 감독,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에 재선임

권수연 기자 2023. 11. 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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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가 남녀부 신임 경기력향상위원장을 선발했다.

대한배구협회는 "2023년 제12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노진수 금호중학교 감독을 신임 남자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김철용 추계초등학교·중앙여중·고 총감독을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재선임하였다"고 27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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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용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가 남녀부 신임 경기력향상위원장을 선발했다.

대한배구협회는 "2023년 제12차 이사회를 개최하여 노진수 금호중학교 감독을 신임 남자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김철용 추계초등학교·중앙여중·고 총감독을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재선임하였다"고 27일 전했다.

신임 남자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선임된 노진수 금호중학교 감독은 1984년부터 1992년까지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1992년 대통령배 배구선수권대회에서 상무 배구단을 우승으로 이끌며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노진수 남자경기력향상위원장, 한국배구협회 제공

노진수 위원장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LIG손해보험 배구단 감독을 역임했으며, 2014년에는 청소년남자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다. 

협회 측은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기술을 구사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최고의 선수로 불렸던 노진수 위원장이 풍부한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남자대표팀에게 방향성을 제시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재선임된 김철용 감독은 과거 호남정유 배구단과 여자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11월 선임됐던 김 위원장은 올해 여자배구 대표팀의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달 사퇴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협회는 "세대교체 이후 부진에 빠진 여자대표팀을 재건하기 위해 협회는 김철용 위원장에게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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