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상징이 맨유로?…원클럽맨 은퇴 앞두고 부는 '이적설'

박지원 기자 2023. 11. 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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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뮐러(34‧바이에른 뮈헨)가 계약 만료를 앞두면서 이적설이 불고 있다.

계속해서 "뮐러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역할이 축소됐고, '빌트'는 뮐러가 이적할 수 있다고 했다. 맨유가 계약을 제안할 경우, 뮐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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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마스 뮐러(34‧바이에른 뮈헨)가 계약 만료를 앞두면서 이적설이 불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는 중이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 "맨유는 다음 시즌 뮐러를 영입하기 위해 접근할 수 있다. 뮐러는 독일 대표팀과 유로 대회에 출전하길 원하며, 다음 시즌에도 클럽에서 주전으로 뛰기를 희망한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뮐러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역할이 축소됐고, '빌트'는 뮐러가 이적할 수 있다고 했다. 맨유가 계약을 제안할 경우, 뮐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뮐러는 '뮌헨 아이콘'이다. 뮌헨 유스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쭉 함께했으며 임대를 떠난 적도 없는 '순수 원클럽맨'이다. 뮐러는 공식전 680경기를 소화하면서 237골 261도움을 생산했으며, 분데스리가 우승 12회를 비롯해 총 32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야속하게도 시간이 흘렀고, 뮐러 역시 '선수 황혼기'인 30대 중반이 됐다. 그러더니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대폭 줄었다. 2022-23시즌에 40경기(8골 12도움)를 소화하긴 했으나, 출전 시간이 2,300분 정도에 불과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경우가 잦아졌다.

올 시즌에는 완벽히 밀렸다. 지금까지 14경기를 뛰면서 485분을 누비는 데 머물렀다. 교체 투입도 후반 막판이 빈번해졌고, 후보 명단에만 있다가 끝난 것도 3차례나 된다. 투헬 감독 체제에서의 입지가 굉장히 불안해진 상황.

뮐러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마지막 재계약이 2022년 5월이었고, 이후 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복수 구단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대표적으로 맨유가 존재했다. 맨유의 관심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토비 알츠샤플 기자는 지난 22일,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뮐러가 맨유에 경험을 전하면서 팀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지난 1월에 관심이 있었으나, 뮐러가 갈 의사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우선 이적보다는 재계약에 무게가 실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5일, "뮐러는 쾰른전에서 벤치에 앉았다. 그런데도 뮌헨은 뮐러와 2024년 이후까지 계약을 연장할 의사가 있다. 구체적인 논의는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이뤄질 것이다. 맨유는 현재로서 뮐러와 계약하는 데 진지한 관심이 없다고 들었다. 2024년 1월에도, 2024년 여름에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맨유가 영입하려면 뮐러와 뮌헨의 재계약 협상이 불발되어야만 한다. 맨유는 앞으로 뮐러의 상황을 계속 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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