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빌리버블” 외친 페디, 91.9% 득표율로 MVP…신인왕은 한화 문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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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에릭 페디(30)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페디는 27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단 투표 결과 총 111표 중 102표를 받아 노시환(한화 이글스·6표), 홍창기(LG 트윈스·2표), 최정(SSG 랜더스·1표)을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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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는 27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 기자단 투표 결과 총 111표 중 102표를 받아 노시환(한화 이글스·6표), 홍창기(LG 트윈스·2표), 최정(SSG 랜더스·1표)을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득표율은 무려 91.9%다. 페디는 MVP를 비롯해 투수 3개 부문 타이틀(상금 각 300만 원)과 올해 처음 제정된 KBO 수비상(200만 원)까지 이날 하루만 총 5개의 트로피와 상금 21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페디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등판해 20승6패, 평균자책점(ERA)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승-ERA-탈삼진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KBO리그 역대 5번째, 외국인투수 최초로 단일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반 달성했다.
페디는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으며 무대로 향했다. 동행한 그의 아버지가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며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했다. 페디는 “언빌리버블(unbelievable·믿어지지 않는다)”을 외친 뒤 “정말 행복하다. KBO에 감사하다. 한국에 오지 않았다면 이런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문동주(20·한화)에게 돌아갔다. 총 111표 중 76.6%인 85표를 얻어 윤영철(KIA 타이거즈·15표)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트로피와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문동주는 2006년 류현진 이후 한화 소속으로는 17년 만에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시속 150㎞대 중반의 강속구가 주무기인 문동주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8승8패, ERA 3.72, 95탈삼진을 기록하며 한화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또 태극마크를 달고 2022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3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도 출전해 국제경쟁력을 입증했다.
문동주는 “이 트로피의 무게를 잘 견뎌야 할 것 같다”며 “한화 선수로는 류현진 선배 이후 17년만의 신인왕이다. 이 영광을 팬들께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페디를 비롯한 10명의 선수는 올해 처음 제정된 KBO 수비상을 수상하며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 1루수 박병호(KT 위즈), 2루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3루수 허경민(두산), 유격수 오지환(LG)과 박찬호(KIA),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중견수 박해민, 우익수 홍창기(이상 LG)가 초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수비상은 각 구단 감독, 단장, 코치(9명) 등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채워지는 투표점수 75%와 수비기록점수 25%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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