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불패의 전투기 조종사 '보이드'

송광호 2023. 11. 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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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옮김.

존 보이드는 탁월한 전투기 조종사이자 20세기 미국을 대표했던 군사 전략가다.

전투기 공중전에서 학생뿐 아니라 교관까지 40초 안에 제압해 '40초 보이드'라는 명성을 얻은 그는 공군은 물론 해군·해병대 조종사에게도 진 적이 없는 뛰어난 전투기 조종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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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무죄다·궁궐의 우리 나무
책 표지 이미지 [플래닛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보이드 = 로버트 코람 지음. 김진용 옮김.

존 보이드는 탁월한 전투기 조종사이자 20세기 미국을 대표했던 군사 전략가다.

전투기 공중전에서 학생뿐 아니라 교관까지 40초 안에 제압해 '40초 보이드'라는 명성을 얻은 그는 공군은 물론 해군·해병대 조종사에게도 진 적이 없는 뛰어난 전투기 조종사였다.

또한 미 공군 첫 공중전 전술 교범 '공중전 연구'를 집필했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F-16 전투기 설계에 관여했으며 딕 체니 부통령의 군사고문으로 걸프전에 참여해 '사막의 폭풍 작전'을 설계하기도 했다.

책은 보이드의 다이내믹한 삶을 기록한 평전이다. 퓰리처상 후보에 오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그의 삶을 추적했다.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하게 자란 어린 시절, 군에서의 맹활약과 좌절, 전역 후 전략가로 주목받으면서 뒤늦게 만개한 삶 등 굴곡 있던 그의 인생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플래닛미디어. 640쪽.

책 표지 이미지 [아마존의나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꽃은 무죄다 = 이성윤 지음.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저자가 쓴 꽃 이야기. 꽃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세상사를 살피는 내용을 담은 에세이다.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모진 시련을 견뎌내는 수선화를 바라보며 인내를 생각하고, 얼음과 눈을 뚫고 꽃을 피우는 복수초를 보며 강인함과 절제의 미덕을 떠올린다.

저자는 꿋꿋하고 의젓한 민들레, 줄기가 세 번 꺾여도 기어이 꽃을 피우는 개망초 등 각 꽃의 특성을 소개한다. 그는 '꽃을 가꾸는 마음으로 사는 것'은 꽃의 특성을 이해하고 삶의 본보기로 삼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마존의나비. 272쪽.

책 표지 이미지 [눌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궁궐의 우리 나무 = 박상진 지음.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는 팽나무를 서울에서도 볼 수 있을까. 60여년간 나무를 연구한 저자에 따르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궁궐이다.

궁궐에는 다양한 나무들이 있다. 경북대 명예교수인 저자는 조선왕조실록, 삼국사기, 의서 등 다양한 고문헌에서 찾은 궁궐 나무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22년 만에 나온 전면 개정판이다. 새로 발굴된 자료를 추가하고, 궁궐 전각과 관람로 주변 주요 나무의 이름을 꼼꼼히 표시한 '궁궐나무지도'도 재작성했다.

눌와. 520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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