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설빈, 정규 3집 '희극' 발매…"배 바라보다 피워낸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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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이 정규 3집 '희극'을 발매했다고 뮤지션 측이 27일 밝혔다.
여유와 설빈은 "'희극'은 그동안의 기록이다. 떠나간 배를 바라보다 꽃 한 송이를 피워냈다. 주정뱅이 잉여인간이 돼 떠들고 떠돌았다. 밤하늘의 별들처럼 밝지 않아도 바람 부는 날의 촛불처럼 살아있다. 이번 작업에 참여하는 모두가 괜찮은 앨범 하나 만들어 보겠다고 정성을 다했다. 애써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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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이 정규 3집 '희극'을 발매했다고 뮤지션 측이 27일 밝혔다.
'너른 들판', '밤하늘의 별들처럼' 등 총 9곡이 실렸다. 올해 1월부터 작업을 시작해 사계절의 감각과 애정이 오롯하게 묻어 있다. 특히 제주에서 7년 가까이 생활한 두 사람을 보살펴준 이들과 섬의 기운이 노래에 스며들었다.
좋은 건축에서 좋은 삶이 자란다고 쓴 건축가 승효상의 '빈자의 미학'이 이번 음반 작업의 반석이 됐다. 여유와 설빈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정돈했다. 이후 지금 사는 땅과 여기서 경험하는 정서를 기반 삼아 작업했다.
결국 두 사람은 제주의 램프스튜디오에서 첫 삽을 떴고, 그간 그려온 밑그림을 살피며 뼈대를 세우는 일을 했다. 그리고 "애써 눈물을 삼키고 괴물을 꼭꼭 숨겼다"고 한다.
여유와 설빈은 "'희극'은 그동안의 기록이다. 떠나간 배를 바라보다 꽃 한 송이를 피워냈다. 주정뱅이 잉여인간이 돼 떠들고 떠돌았다. 밤하늘의 별들처럼 밝지 않아도 바람 부는 날의 촛불처럼 살아있다. 이번 작업에 참여하는 모두가 괜찮은 앨범 하나 만들어 보겠다고 정성을 다했다. 애써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서정민갑 대중음악 의견가는 "파격과 도전은 없지만, 진실하고 진지한 태도로 노래하는 음악은 눈물 자국을 감추지 않고 온힘 다해 노래하며 '저 너머의 빛'을 응시한다"고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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