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 "돌아가신 母께 못 다한 말,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눈물 [N현장]

정유진 기자 2023. 11. 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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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해숙이 세상을 떠난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해숙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찍으며 자신의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 세상 모든 자식들은 다 똑같다, 나 역시 진주였었고 내 딸이 진주를 하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자식들은 부모와의 관계가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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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일의 휴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배우 김해숙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로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해숙이 세상을 떠난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해숙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찍으며 자신의 엄마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 세상 모든 자식들은 다 똑같다, 나 역시 진주였었고 내 딸이 진주를 하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자식들은 부모와의 관계가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배우 김해숙과 신민아(오른쪽)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열린 영화 '3일의 휴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로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2023.11.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어 "진주가 내 얘기를 영화에서 대신 한 것 같다, 이 영화를 통해 어떻게 보면 내 옆에 있는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날 너무 사랑하고 믿기 때문에 해야할 말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진주가 나(복자)에게 못 다한 말을 나중에 꿈에서 하는데, 그 말을 나도 나의 어머니에게 못 해드렸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김해숙은 "너무 고맙고 엄마한테 감사하고 너무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계실 때 드렸으면 더 좋았을 걸"이라고 덧붙였다.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의 이야기를 다룬 힐링 판타지 영화다. 김해숙이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 역을, 신민아가 극중 시골집으로 돌아온 딸 진주 역을 맡았다. 더불어 강기영이 복자의 특별한 휴가를 돕는 가이드, 황보라가 진주의 둘도 없는 단짝 미진을 연기했다.

한편 '3일의 휴가'는 오는 12월6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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