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스포일러’인데도 열 받아”…‘서울의 봄’, ‘심박수 챌린지’ 등장

서다은 2023. 11. 27. 16: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서울의 봄'이 인기몰이를 시작한 가운데, 영화를 보고 난 후 심박수를 체크하는 챌린지가 등장했다.

영화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서울의 봄'은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누리꾼들 사이에 "역사가 스포일러"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 가운데, 결말에 대한 안타까움을 관객들은 '서울의 봄 챌린지'로 드러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서울의 한 영화관에 붙어있는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왼쪽)과 ‘서울의 봄’을 관람한 뒤 치솟은 심장박동수를 인증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뉴시스·JTBC 캡처
 
영화 ‘서울의 봄’이 인기몰이를 시작한 가운데, 영화를 보고 난 후 심박수를 체크하는 챌린지가 등장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이라는 실화 바탕를 바탕으로 신군부 전두광(황정민) 보안사령관과 그의 대척점에 선 이태신(정우성) 수도경비사령관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서울의 봄’은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 수 189만명을 달성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JTBC 캡처

이는 올여름 총 514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밀수’(2023)의 개봉주 누적 관객 수(172만 명)를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 개봉작 중 ‘범죄도시3’ 이후 개봉주 최고 스코어이기도 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누리꾼들 사이에 “역사가 스포일러”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 가운데, 결말에 대한 안타까움을 관객들은 ‘서울의 봄 챌린지’로 드러내고 있다.

JTBC 캡처
 
해당 챌린지는 ‘서울의 봄’을 본 뒤 심박 수와 스트레스 지수를 스마트워치로 측정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으로 올리는 것이다. 한 관객은 심박수가 172BPM까지 치솟았음을 인증했다.

누리꾼들은 “결말을 알아서 더 가슴 아픈 영화”, “결말을 알고 봐도 심박 수 조절이 안 된다”, “영화 속 상황이 보는 내내 답답하고 화가 난다”, “영화 보고 난 뒤 스트레스 지수 장난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