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드래곤 마약 음성 통보 왔지만…추가 수사할 내용 있어"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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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관계자는 지드래곤의 불기소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이 날 때까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는 게 맞다"라고 답했다.

이어 "현재까지 (마약) 음성으로 통보가 온 것은 맞지만, 추가적인 수사를 일부 더 해야 할 내용도 있다"며 "여러 정황상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분명하다면 완전히 음성이라고 해서 불기소로 송치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 결론은 유보"라고 덧붙였다.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향정 혐의로 함께 수사 중인 배우 이선균에 대해서는 "마약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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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드래곤은 소변, 모발, 손·발톱 등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진 후 줄곧 "마약을 하지 않았다. 결백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달 25일 지드래곤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