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 시상식, 페디 홍창기 노시환 손아섭 다관왕. 롯데는 수상 0명 '머쓱'

김현희 2023. 11. 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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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시상식에는 시상대에 두 번 이상 올라간 이들도 네 명이나 됐다.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다관왕은 네 명이 배출됐다.

경남고 선배인 한동희(롯데)보다 먼저 KBO리그 홈런왕에 오른 노시환은 왜 본인이 '포스트 김태균'인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에서 1군 및 퓨쳐스리그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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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디 5관왕, 홍창기 3관왕, 노시환 손아섭은 2관왕에 올라
- 삼성은 퓨쳐스 수상자만 2명 배출. 롯데는 1, 2군 모두 0명
MVP에 오른 에릭 페디(사진 좌)와 신인왕에 오른 문동주(사진 우).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2023 KBO리그 시상식에는 시상대에 두 번 이상 올라간 이들도 네 명이나 됐다.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다관왕은 네 명이 배출됐다. MVP를 받은 에릭 페디는 말할 것 없고, 홍창기(LG, 3관왕)와 노시환(한화), 손아섭(NC, 이상 2관왕)이 다관왕에 올랐다.

에릭 페디는 MVP 수상에 앞서 투수 평균자책점 부문 1위, 다승 1위, 탈삼진 부문 1위와 수비상 투수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으로 페디는 내심 메이저리그 복귀를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창원을 제2의 고향이라고 이야기하는 등 남다른 연고지 사랑을 과시하고 있어 NC 잔류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홍창기는 개인 타이틀에서 득점왕과 출루율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하여 외야수 부문 수비상도 받으면서 통합 우승팀 멤버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장기인 타율에서도 0.332로 리그 4위에 올랐다. 1위 손아섭과는 불과 7리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MVP 후보로 막판에 강력하게 대두됐던 노시환은 홈런왕과 타점왕에 만족해야 했다. 경남고 선배인 한동희(롯데)보다 먼저 KBO리그 홈런왕에 오른 노시환은 왜 본인이 '포스트 김태균'인지를 스스로 증명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APBC 은메달로 국제경쟁력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상태다.

타율 1위에 오른 손아섭은 최다 안타 부문에서도 182안타를 기록하면서 181안타의 김혜성(키움)을 단 1개 차이로 밀어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에서 1군 및 퓨쳐스리그 수상자를 배출했다. 삼성에서는 1군에서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투수 최하늘과 이승민이 퓨쳐스 남부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위(최하늘)와 다승 1위(이승민)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롯데는 올해 1, 2군 모두 무관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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