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W "가자 병원 폭발, 팔레스타인 측 로켓 오발이 원인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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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과 관련해 휴먼라이트워치(HRW)가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사용하는 로켓 오작동이 폭발의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HRW의 위기 및 갈등 국장인 이다 소여는 "HRW가 동영상과 사진을 검토한 결과 10월17일 로켓이 알 아흘리 병원 부지를 강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폭발은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로켓 추진 탄약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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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대규모 인명피해를 낳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과 관련해 휴먼라이트워치(HRW)가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사용하는 로켓 오작동이 폭발의 원인일 수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HRW의 위기 및 갈등 국장인 이다 소여는 "HRW가 동영상과 사진을 검토한 결과 10월17일 로켓이 알 아흘리 병원 부지를 강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폭발은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로켓 추진 탄약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했다.
HRW는 사진·비디오 검토, 위성 이미지 분석, 목격자 5명 인터뷰, 다른 기관의 분석 검토, 컨설팅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앞서 지난달 17일 오후 7시쯤 가자지구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 알 아흘리 아랍 병원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 사건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규정하며 최소 471명이 사망하고 34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나, 이스라엘군은 알 아흘리 병원 폭격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은 또 다른 무장세력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로켓 발사 실패라며 하마스 측 주장이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HRW의 의견에 대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고위 관리인 바셈 나임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정보가 이스라엘의 책임을 가리키고 있다"며 "HRW 보고서는 이스라엘에 편향돼 있으며 결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HRW는 자신들이 발견한 내용을 뒷받침할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나임은 "이스라엘 당국은 폭발이 일어나기 몇 시간 전에 병원에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며 "우리가 아는 한 팔레스타인 저항세력 중 그 어떤 조직도 이처럼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 발사체나 로켓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마스는 관련 당국과 협력해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증거를 제공할 것이며, 이 사건과 관련한 독립적인 조사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스라엘 외무부 공공외교 담당 차관인 엠마누엘 나흐숀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전 세계가 이틀만에 도달한 결론(팔레스타인 측 로켓 발사 실패)을 HRW는 한 달이 넘게 걸렸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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