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엄마' 강희선, 대장암 투병 고백…"항암만 4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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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의 대장암 투병과 완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상에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 속 '짱구 엄마' 목소리를 담당하고 있는 성우 강희선이 출연했다.
강희선은 "2021년 처음 대장암 간 전이를 확인하고 투병을 해왔다"며 "첫 진단에서는 간에 17개 병변이 있었다. 처음에 저보고 2년 살 거라 했다"고 전했다.
강희선은 "짱구 녹음을 계속하고 있다. 수술하고 극장판을 14시간 반 녹음하고 나흘을 못 일어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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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완치했지만 후유증 남아"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의 대장암 투병과 완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간 보는 남자'에는 '짱구 엄마 창원한마음병원 다녀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 속 '짱구 엄마' 목소리를 담당하고 있는 성우 강희선이 출연했다.
강희선은 "2021년 처음 대장암 간 전이를 확인하고 투병을 해왔다"며 "첫 진단에서는 간에 17개 병변이 있었다. 처음에 저보고 2년 살 거라 했다"고 전했다.
그는 2~3번으로 끝날 줄 알았던 항암치료를 40여 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강희선은 "짱구 녹음을 계속하고 있다. 수술하고 극장판을 14시간 반 녹음하고 나흘을 못 일어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주종우 순천향대서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CT를 보여주며 "수술 전 암세포의 크기도 많이 줄고 수치도 줄여 수술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2차에 걸친 ALPPS(알프스) 수술로 전이 병변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희선은 "처음 다발성 간 전이 발견 후 2년의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고백하며 "주 교수님이 아니었으면 저는 죽었을 거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강희선은 현재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다. 그러나 아직 항암 휴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항암의 후폭풍으로 몸이 굉장히 많이 붓는다"고 말했고 주 교수는 "항암 독성이 여기저기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답했다.
강희선은 1960년생으로 1979년 KBS 15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 말려'와 영화 '원초적 본능' 샤론 스톤 목소리를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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