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 높거든” 16기 영숙…상철과 고소전에 “법정 가서도 똑같이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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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이 상철(가명)과의 카카오톡 대화를 더 자세히 공개했다.
영숙은 "(사람들이) 뭘 꼬시네 마네 얘기를 하는데 이야기의 모든 걸 공개하겠다"며 "(상철이 대화에서) 성적인 얘기를 꺼내면 나는 항상 단호하게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면 문제의 '다리 사진' 카톡 전말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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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6기 영숙(가명)이 상철(가명)과의 카카오톡 대화를 더 자세히 공개했다.
26일 영숙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장문의 글과 함께 상철과 자신의 대화가 담긴 카톡 캡처본을 올렸다.
글에서 영숙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 굉장히 피곤하고 힘든 상황이다. 상대가 먼저 올린 ‘허위사실’에 대한 제 해명을 하고자 카톡 내용을 공개한다”며 “제 눈 굉장히 높다. 여론전에 제가 함구하고 있던 건 ‘진실’이라는 명확하고 강력한 무기가 있기 때문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작은 제가 먼저 하지 않았다. 기분 나쁘다는 의사를 표현했음에도 계속해 저질스러운 변태 같은 대화를 이어가려 했던 미국인에 대해 대한민국 한 여성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서 또한 젊은 여성들이 아무 것도 모르고 넘어가고 당하고, 당한 뒤 두려워하는 그들을 지지하고 도와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숙이 공개한 두 사람의 카톡 캡처본에는 날짜가 8월14일로 찍혀 있다. 이는 상철이 먼저 공개한 9월7일 날짜의 카톡보다 더 앞선 날짜로 영숙은 ‘상대가 먼저 올린 허위사실’에 대한 반론을 하고자 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숙이 언급한 ‘허위사실’이란 상철이 “내가 사귀기 싫다고 거듭 헤어지자고 했는데 영숙이 아이까지 포기하고 오겠다 했던 카톡 내용”이라며 “이때부터 제게 앙심을 품고 무슨 일만 나면 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말한 부분이다.
자신을 아이까지 버리고 미국에 따라가겠다고 한 여성으로 만든데 대해 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말하고자 상철이 공개한 카톡보다 더 앞선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이다.
한편, 영숙은 ‘다리 사진’을 상철에게 전달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영숙은 “(사람들이) 뭘 꼬시네 마네 얘기를 하는데 이야기의 모든 걸 공개하겠다”며 “(상철이 대화에서) 성적인 얘기를 꺼내면 나는 항상 단호하게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면 문제의 ‘다리 사진’ 카톡 전말을 공개했다.
공개한 카톡 대화에서, 영숙은 물놀이를 다녀온 뒤 상철에게 “샤워하고 와서 기분 프레시하다”라고 말했고 상철은 “샤워할 때 벗고 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영숙은 바지를 입었던 부분을 제외한 까맣게 탄 자신의 다리를 찍어 보내며 “겁나 탔다. 난 발만 담갔는데, 대구의 현실이다”라고 답했다. 상철이 “섹시하네, 또 어디 탔는지 보자”고 말하자 영숙은 “다리만 탔네?”라고 답한 뒤 다른 내용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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