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박정현 18P-22R' LG, 한국가스공사 잡고 뒤늦은 첫 승 신고

이천/정병민 2023. 11. 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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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박정현의 활약을 묶어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했다.

창원 LG는 2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3-2024 KBL D리그 경기에서 77-66으로 승리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엔트리 전원이 득점에 나서며 활동량으로 LG를 괴롭혔지만 야투 부진과 연속 턴오버로 승부처에 발목이 잡혔다.

당황한 한국가스공사는 턴오버와 이지슛 미스로 기회를 날렸고, LG는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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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LG가 박정현의 활약을 묶어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했다.

창원 LG는 27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3-2024 KBL D리그 경기에서 77-66으로 승리했다.

25일 제대해 LG에 갓 합류한 박정현은 전반에만 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총 18점 22리바운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평소에 비해 로스터가 얇았지만 LG는 김준형, 한상혁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워어 D리그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엔트리 전원이 득점에 나서며 활동량으로 LG를 괴롭혔지만 야투 부진과 연속 턴오버로 승부처에 발목이 잡혔다. 이로써 시즌 3패째를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전반까지는 저득점 양상이 지속됐다. 한국가스공사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한 LG는 1쿼터 중반 터진 한상혁과 김준형의 외곽포에 힘입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LG는 앞선에서의 활동량을 잃으며 한국가스공사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자 상무에서 합류한 박정현이 힘을 냈다. 박정현은 신주영, 최주영과의 높이 싸움을 압도하며 일찍이 두자릿 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LG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드 찬스를 좀처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 김진모에 외곽포를 내줬고 야투 부진까지 겹치며 30-26으로 하프타임에 들어섰다.

LG는 후반 들어 전반과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중심에는 김준형이 있었다. 김준형은 내외곽을 바삐 오가며 한국가스공사의 수비를 무너뜨렸고 이강현과 박정현도 그를 도와 연속 득점에 나섰다.

수비까지 완벽하게 이뤄낸 LG는 한국가스공사 득점을 단 10점으로 묶으며 두자릿 수 간격을 만들었다.

빠르게 점수가 벌어진 탓에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면 강압 수비를 적용했다. 그러나 LG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한국가스공사를 무너뜨렸다. 박정현이 골밑에서 맹활약했고 박준형도 파울로 인한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LG는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하고 있음에도 더 높은 코트 에너지 레벨로 한국가스공사를 상대했다. 당황한 한국가스공사는 턴오버와 이지슛 미스로 기회를 날렸고, LG는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을 뿌리치며 승기를 굳혔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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