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이복현, 은행장 만나 상생금융 독려… "국민 어려울 때 같이 옆에 있어야"

박슬기 기자 2023. 11. 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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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개 은행 수장들을 만나 상생금융 방안을 촉구했다.

은행권이 2조원 규모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지원할뿐만 아니라 금융당국도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이용 자영업자에 대한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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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개 은행 수장들을 만나 상생금융 방안을 촉구했다. 은행권이 2조원 규모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지원할뿐만 아니라 금융당국도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이용 자영업자에 대한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상생금융 방안과 관련해 합리적 방안이 조속히 만들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은행권에 금리 인하 대책을 요청하며 금융 당국도 이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제2금융권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들도 금리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은행이 이런 노력에 동참해줄 때 은행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과 '새로운 업무개발' 지원을 위한 정부의 제도 개선 노력이 국민들의 공감대 하에서 추진력을 얻고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 역시 "스스로가 은행산업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산업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며 "은행 임직원의 정직성을 믿을 수 있다는 인식, 국민들이 어려울 때 같이 옆에 있어주는 조직이라는 인식, 첨단기술로 혁신해나가는 스마트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 수장은 은행권에 지속해서 늘고 있는 가계부채를 줄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우리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가계부채 관리에 대한 은행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노력이 중요하다"며 "차주 상환능력에 대한 노력 뿐 아니라 거시건전성 측면에서 가계부채 적정규모에 대한 고민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검토소위원회를 통과한 지배구조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은행이 도덕적으로 영업해야 한다는 인식을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금융회사는 임원별 내부통제 책무를 사전에 명확히 구분하고 각 임원이 금융사고 방지 등 내부통제 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도록 '책무구조도'를 마련해야 한다.

현재 17개 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대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정부도 관계부처·유관기관 TF를 발족하고 22일 첫 회의를 열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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