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나초 ‘원더골’에 ‘맨유 선배’ 루니·호날두 소환

박선우 2023. 11. 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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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놀라움을 드러냈고, 세계적인 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은 '미쳤다(insane)'는 한 마디로 골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가르나초의 환상 골에 '맨유 선배' 루니까지 소환됐다.

가르나초의 골은 이번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맨유에도 커다란 전환점이 될 만한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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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나야 나!"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들썩이게 한 '원더 골'의 주인공 '가르나초 얘기다. 맨유의 19살 '신성' 가르나초는 오늘(27일) 열린 에버턴전에서 전반 3분 만에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결승 골을 터트렸다. 번쩍 솟아올라 기막힌 기술로 슈팅을 때린 가르나초를 향한 극찬이 끊이질 않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놀라움을 드러냈고, 세계적인 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은 '미쳤다(insane)'는 한 마디로 골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미국의 '블리처리포트'는 푸스카스 상의 강력한 후보가 등장했다며 반겼다. ESPN 역시 '당장 푸스카스상'을 가르나초에게 넘기라고 거들었다.


■가르나초 환상 골에 '맨유 레전드' 잇따른 소환

가르나초의 환상 골에 '맨유 선배' 루니까지 소환됐다. 루니는 지난 2011년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몸을 날린 오른발 바이시클 킥으로 골을 넣었는데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상징적인(iconic) 골이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가르나초와 루니의 골을 비교하며 '누가 더 낫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미국의 NBC와 ESPN 등도 가르나초의 골이 루니의 골과 흡사하다고 인정했다.

또다른 '맨유 선배'인 호날두 역시 가르나초와의 비교에 등장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가르나초가 '우상' 호날두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던 지난 2018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놀라운 점프력을 과시하며 2m 38cm 높이의 공을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평소 호날두를 좋아하는 가르나초는 '인생 골'의 뒷풀이로 호날두의 상징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004년생인 가르나초는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은 맨유의 미래로 꼽힌다. 지난 6월 조국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출전이 기대됐지만, 맨유가 대회 차출을 반대할 정도로 소중하게 고려하는 전력이다. 대신 19살의 나이로 성인 대표팀에 뽑혀 A매치 데뷔까지 마친 가르나초는 이번 골로 인지도를 넓히며 '대형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세계적인 스타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가르나초의 골은 이번 시즌 기대에 못 미치는 맨유에도 커다란 전환점이 될 만한 최고의 명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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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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