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주장이지' 브루노, '1골' 래쉬포드에게 PK 양보…"자신감 필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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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PK)을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양보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맨유와 5년 재계약을 맺은 래쉬포드는 오늘 경기 전까지 2023-24시즌에 1골 3도움(모든 공식전)을 기록하며 어려운 출발을 보였다. 이에 PK 키커였던 브루노는 래쉬포드에게 양보했다"라면서 브루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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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PK)을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양보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에버턴을 3-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3연승과 함께 8승 5패(승점 24)로 6위에 위치했다.
맨유는 이날 전체 슈팅 기록에서는 에버턴에 밀렸다. 맨유는 9개(유효 4)에 그친 반면, 에버턴은 24개(유효 6)를 시도했다. 그러나 결정력이 좋았던 맨유가 웃었다. 전반 3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1분, 래쉬포드가 PK 득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후반 30분, 브루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앙토니 마르시알이 로빙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래쉬포드의 PK 득점은 '주장' 브루노의 양보가 있었기에 탄생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맨유와 5년 재계약을 맺은 래쉬포드는 오늘 경기 전까지 2023-24시즌에 1골 3도움(모든 공식전)을 기록하며 어려운 출발을 보였다. 이에 PK 키커였던 브루노는 래쉬포드에게 양보했다"라면서 브루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브루노는 "래쉬포드에게는 자신감이 필요했고 이 골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는 PK를 잘 차는 선수이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완벽하게 해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스트라이커와 윙어 모두 득점을 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골을 넣어야 한다. 득점이 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때로는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이런 기회가 필요하다. 래쉬포드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다. 지난 시즌 분명 대단한 활약을 펼쳤기에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훨씬 더 높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팀으로서 그런 모습이 필요하다. 그러한 리더십과 서로 지지하는 모습, 서로 도와주는 것이 있어야 한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려면 이런 것들이 존재해야 한다"라며 브루노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공식전 56경기 30골 11도움으로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앞선 16경기에서 1골 3도움에 머물렀다. 마지막 득점이 지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이었다. 자신감이 바닥을 치고 있었고, 이에 브루노가 기꺼이 PK를 양보하며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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