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별’ MVP 페디 “KBO 안왔다면 없었을 영광..믿기지 않을만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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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가 MVP를 수상했다.
페디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 KBO리그에 감사하다. 이 리그에 오지 않았다면 이런 상도 받지 못했을 것이다. NC라는 팀에 온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 팀에서 정말 큰 도움을 준 덕분에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먼 한국까지 와서 도움을 준 부모님과 여자친구에게 감사하다. 시상식에도 참석해주신 아버지 덕분에 큰 힘이 된다"며 "팀 동료들에게 우리는 끝까지 형제라고 말하고 싶다. 감독님과 투수코치님, 트레이닝 파트, 전력분석에서 큰 도움을 줬다. 그리고 창원 시민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창원은 내 제 2의 고향이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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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페디가 MVP를 수상했다.
KBO리그 2023시즌을 종합하는 시상식 '2023 신한은행 SOL KBO 어워즈'가 11월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즌 최고의 선수인 MVP를 비롯해 신인상, KBO리그와 퓨처스리그의 각 부문별 타이틀 홀더, 올해 신설된 KBO 수비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올시즌 최고의 선수 MVP로는 투수 3관왕을 차지한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가 선정됐다. 메이저리거 출신인 페디는 올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80.1이닝을 투구했고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했다.
페디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20승과 20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지난 1986년 선동열 전 감독 이후 처음이다. 페디는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8번째로 KBO리그 MVP를 수상했다. NC 선수로는 2015년 테임즈 이후 처음이자 역대 2번째다. 투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역대 17번째다. 페디는 올해 신설된 수비상 투수부문 초대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페디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 KBO리그에 감사하다. 이 리그에 오지 않았다면 이런 상도 받지 못했을 것이다. NC라는 팀에 온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다. 팀에서 정말 큰 도움을 준 덕분에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먼 한국까지 와서 도움을 준 부모님과 여자친구에게 감사하다. 시상식에도 참석해주신 아버지 덕분에 큰 힘이 된다"며 "팀 동료들에게 우리는 끝까지 형제라고 말하고 싶다. 감독님과 투수코치님, 트레이닝 파트, 전력분석에서 큰 도움을 줬다. 그리고 창원 시민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창원은 내 제 2의 고향이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플레이오프 패배 후 눈물을 쏟았던 페디는 "또 눈물이 난다.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해 감정적이 됐다. 팀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내게는 다 형제다"고 다시 눈물을 흘렸다. 페디는 "전지훈련 때 처음 팀원들을 만났을 때는 야구가 정말 두려웠다. 처음 맞이한 환경이었다. 하지만 팀원들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다. 사랑한다"고 팀 동료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사진=페디)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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