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 미국 소녀 풀려나‥"휴전 연장 원해"
[뉴스외전]
◀ 앵커 ▶
하마스가 휴전 3일 차에 4살된 미국인 소녀를 포함해 17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을 추가 석방하는 조건으로 최대 4일 연장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스라엘 측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종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휴전 나흘 동안 인질 50명을 석방한다는 합의에 따라 하마스가 휴전 3일 차에 17명을 추가로 석방했습니다.
하마스 측은 추가 석방자의 국적이 이스라엘인 13명, 태국인 3명, 러시아인 1명이라고 밝혔는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네살 배기 미국 국적자 애비게일 이단도 포함돼 있다고 직접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그녀는 자유롭고 현재 이스라엘에 있습니다. 지금은 애비게일에게 필요한 사랑과 보살핌, 지원 서비스 안에 있습니다. 그녀는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었습니다."
휴전이 시작된 이후 미국 국적자가 석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 석방을 위해 내일이면 끝나는 임시 휴전을 연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도 하마스가 하루에 인질 10명씩 석방하는 조건으로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휴전 연장 목소리에 응답이라고 하듯 하마스 측도 이틀에서 나흘 동안의 휴전 연장을 원하고 이를 위해 최대 40명까지 추가 석방해줄 뜻이 있다고 AFP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측도 하루 10명씩 추가 석방하는 조건으로 휴전 연장을 환영한다면서 화답했습니다.
대신 임시 휴전이 끝나면 총력전을 펼칠 거라고 경고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개전 후 처음으로 가자 지구를 방문해 전투 재개를 앞둔 군을 독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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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명 기자(pilsaho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47651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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