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25현 가야금 교수학 전공 신설' 가야금 앙상블 창단연주회

(이화여대 제공)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은 오는 29일 교내 음악관 국악연주홀에서 가야금 앙상블팀 '위드(WITH)' 창단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올해 '25현 가야금 교수학' 전공을 새로 신설한 뒤 처음 열리는 가야금 앙상블 연주회이다.

25현 가야금은 12줄이 기본인 가야금을 현대음악도 연주할 수 있도록 25현으로 개량한 가야금이다. 서양의 7음계를 표현할 수 있어 연주의 폭이 넓다.

이번 연주회는 25현 가야금 교수학 전공생 12명으로 구성된 가야금 앙상블 '위드'가 준비했다.

곽은아 이화여대 공연예술대학원 원장은 축사에서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실질적이며 전문적인 연구를 지향하는 25현 가야금 교수학 전공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밝힐 예정이다.

25현 가야금 교수학 전공주임인 이수은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는 "국악의 장르 안에서 성장해 현대음악, 서양음악, 대중음악과의 접목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내는 25현 가야금의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주회에서는 손다혜 작곡의 25현 가야금 앙상블을 위한 곡 '위드를 위한 준비(Ready for WITH)'와 이정호 작곡의 합주곡 '폭풍의 곶' 등과 함께 디즈니 영화 5편의 OST를 편곡한 '디즈니 메들리', 캐럴 5곡이 이어지는 '캐럴의 축제', '리베르 탱고', 재즈곡 '인더무드' 등이 연주된다. 입장료는 전석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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