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레전드' 이상훈, MBC라디오 '정영한의 플레이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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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배출한 마지막 20승 투수이자 29년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제1선발 투수.
지난 11월 24일 MBC라디오 '정영한의 플레이볼'에 출연한 이상훈 위원은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LG가 우승을 확정지은 순간 "거의 30년간 쌓인 여러 가지 상처와 아픈 마음이 한번에 쑥 내려가는 듯 시원했다"면서 "그간 LG는 위기를 만나면 무너지곤 했지만 몇 년 전부터 이겨내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올해에는 위기를 만나도 준비가 되어 있는 느낌을 줘서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꼈다"고 LG 우승의 원인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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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배출한 마지막 20승 투수이자 29년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제1선발 투수. 2002년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이승엽 선수에게 맞은 통한의 3점 홈런. 다른 팀으로 옮긴 지 몇 달 만에 “LG트윈스를 상대로 공을 던질 수 없다”는 유명한 말과 함께 수억원의 연봉을 포기하고 전격 은퇴. 드라마같은 장면을 숱하게 남기면서 LG트윈스 팬들에게 ‘영원한 레전드’로 추앙받고 있는 이상훈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올해 LG의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방송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다.
지난 11월 24일 MBC라디오 '정영한의 플레이볼'에 출연한 이상훈 위원은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LG가 우승을 확정지은 순간 “거의 30년간 쌓인 여러 가지 상처와 아픈 마음이 한번에 쑥 내려가는 듯 시원했다”면서 “그간 LG는 위기를 만나면 무너지곤 했지만 몇 년 전부터 이겨내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올해에는 위기를 만나도 준비가 되어 있는 느낌을 줘서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꼈다”고 LG 우승의 원인을 진단했다.
같은 맥락에서 이상훈 위원이 결정적 장면으로 꼽은 순간은 한국시리즈 2차전 박동원의 역전 홈런이다. 이미 1차전을 패했고 2차전에서도 위기였지만 그 위기에서 일어나는 순간이 박동원의 홈런이었다면서 “그게 없었으면 시즌에서 잘 버텨낸 것도 한 번에 무너졌을 것 같았는데, 역시 페넌트레이스에서 보여준 힘을 이 홈런이 압축해서 보여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은퇴 이후 오랜 기간 결번 상태였던 등번호 47번을 김윤식 투수가 사용하도록 허락한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내게 물어보는 게 미안했다”며 “김윤식 선수가 올해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김윤식다운 투구를 했는데 올해의 아픔을 이겨내고 내년에 잘 던져서 47번 하면 이상훈이 아니라 김윤식이라는 생각이 들게 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이상훈 위원은 '정영한의 플레이볼' 방송을 통해,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당시의 기억들과, 갈기머리를 하고 마운드에 뛰어오르는 자신만의 루틴이 만들어진 이유, 팀을 자꾸 이탈했다가는 복귀하자마자 연속 삼진 신기록을 세우는 등 만화같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던 대학 시절과, 현역 은퇴 이후 미용실을 열고 록밴드를 만드는 등 남다른 삶을 살아 온 과정에 대해 소상한 이야기들을 털어 놓았다.
MBC라디오 '정영한의 플레이볼'은 지난주부터 MBC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포츠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피지컬 100' 나레이션으로 유명해진 정영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다. 매일 저녁 9시부터 1시간 동안 MBC 표준FM(수도권 95.9MHz)를 통해 방송되며, 이상훈 해설위원 인터뷰는 MBC 라디오 미니(mini) 애플리케이션과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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