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스라엘 관련 나포선박 구조…예멘반군 지역서 미사일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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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이 예멘 부근 홍해와 아라비아해 사이 아덴만에서 나포됐다가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미 중부군 사령부는 이날 새벽 성명을 통해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USS 메이슨이 출동해 전날 납치된 유조선 '센트럴파크'호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USS 메이슨이 나포된 선박을 풀어 달라고 요구하자 납치범 5명이 소형 선박을 타고 도주를 시도했으나 결국 모두 미 해군에 붙잡혔다고 미 중부군 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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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이 예멘 부근 홍해와 아라비아해 사이 아덴만에서 나포됐다가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미 중부군 사령부는 이날 새벽 성명을 통해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USS 메이슨이 출동해 전날 납치된 유조선 ‘센트럴파크’호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USS 메이슨이 나포된 선박을 풀어 달라고 요구하자 납치범 5명이 소형 선박을 타고 도주를 시도했으나 결국 모두 미 해군에 붙잡혔다고 미 중부군 사령부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납치범들의 신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부군 사령부는 이어 센트럴파크호 구조작전 도중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 지역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공격을 받았으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나포됐던 배에 타고 있던 튀르키예인 선장을 비롯해 러시아, 베트남, 불가리아, 인도, 조지아, 필리핀 등 다국적 선원 22명도 모두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치됐던 선박은 라이베리아 선적의 만 9천 998t급 유조선으로 런던에 본사를 둔 조디액해운이 운용 중이며, 조디액해운은 이스라엘 재벌 에얄 오페르가 소유한 조디악그룹의 계열사입니다.
예멘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에 의해 자행된 해적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19일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관련 선박을 나포하겠다고 협박한 직후 홍해 남부에서 수에즈 운하를 거쳐 인도로 향하던 차량 운반용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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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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